IS와 연계된 이집트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기독교인들을 '좋은 먹잇감'이라고 언급하며 "더 많은 폭탄 테러를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1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이 단체가 공개한 20분 짜리 동영상에는 작년 12월 발생한 이집트 콥트교회 자살폭탄 테러의 범인을 자처하는 남성이 등장했다. 그는 "이집트 콥트교회가 IS의 가장 좋은 먹잇감"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 12월 카이로의 콥트교회에서 25명을 숨지게 한 자폭테러범 아부 압둘라 알마스리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의 공격은 시작일 뿐"이라며 추가 공격을 예고했다.

동영상은 또 이집트 콥트교회 수장과 성직자, 콥트교도 기업인·판사 등의 모습을 공개하며 "이교도가 더는 국가의 보호막 아래 숨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콥트교는 기독교 동방정교회의 일부로 이집트 인구의 약 10%를 차지한다. 이집트에서 콥트교도는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들의 표적이 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