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으로 투명 중이던 미국의 한 목회자가 양들을 위해 남긴 마지막 설교 영상이 많은 감동과 울림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미국 미네소타 주에 위치한 마운트올리벳루터교회의 존 호젠슨 목사다.

그는 지난 2015년 5월 22일 뇌암말기 선고와 함께 몇 달 밖에 살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뇌암을 발견한 의사들도 놀랄 정도로 모든 것이 급작스럽게 이뤄졌다.

그의 아내 루스와 딸 케이트는 큰 충격을 받았으나 존 목사는 자신이 앞으로도 계속 살 수 있다며 가족들을 안심시켰다. 자신의 목소리를 잃는 순간까지도 그는 어떻게 해서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결국 방법을 찾아냈다. 온라인 사이트에 설교를 올리는 것이었다. 그는 온라인을 통해서 영성과 소망이 담긴 설교를 전달했다. 

그는 의사들의 예상보다 더 오랫동안 살 수 있었다. 그의 목소리는 일부 돌아왔고, 요한은 2017년 1월 4일 숨을 거두기까지 영상으로 온라인 설교를 전했다. 그렇게 그의 마지막 삶은 모든 이들이 볼 수 있도록 기록됐다.

그가 남긴 영상 속에는 마음이 아픈 순간도 있지만, 모든 이들을 향한 그의 배려와 열정을 볼 수 있다.

영상 속에서 그는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십니다. 어떤 어려움 속에 있다 할지라도 포기하지 마십시오. 하늘의 것을 사모하며 믿음으로 살아가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또 "죽음이 두렵지는 않지만, 이 땅에 사랑하는 이들이 그리울 것 같아 슬픕니다"라고도 했다.

이같은 소식을 전한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절망적인 운명을 마주하게 된 이들이 자신의 남은 생애를 타인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는 우리 모두가 배울 수 있는 목회자이다. 사랑의 유산은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