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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소에서 고통받던 기독교인의 기적적 탈북

기독일보 강혜진 기자

입력 Feb 15, 2017 09:01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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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탈출을 도와주실 줄 믿습니다"

국제사면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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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 노동수용소에서 막 탈출한 기독교인 여성인 애자는 얼음강으로 뛰어들었다. 끔찍한 노예 생활을 떠나 자유가 기다리고 있는 중국 땅으로 건너기 위해서였다.

남편과 딸 등 그녀의 가족들은 기독교 신앙을 이유로 7년 동안 노동수용소에 갇혀 고통을 받았다. 결국, 그녀의 남편은 교도관에게 고문을 당하다 목숨을 잃었으며 하나 밖에 없는 딸은 굶어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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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는 수용소를 탈출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러나 강을 건너는 것이 큰 일이었다. 강을 건널 수만 있다면 자유의 몸이 될 수 있었다.

수용소를 탈출한 그녀는 "아버지, 당신께서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시고 나의 탈출을 도와주실 줄 믿습니다"라고 기도한 뒤, 차디찬 얼음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몸은 점차 마비되기 시작했고, 그녀는 죽음을 예상하며 눈을 감았다.

그런데 그녀가 다시 눈을 떴을 때, 강 건너편 둑에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살아난 것이다! 그녀는 자신을 살려주시고 안전하게 강을 건널 수 있게 도와주신 분이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그리고 손을 들어 한 분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렸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넘어온 그녀는 현재 자유를 누리며 살고 있다. 또 많은 이들에게 자신의 기구하면서도 극적인 인생 이야기와 신앙을 나누고 있다.

북한은 오픈도어즈가 매년 선정해 발표하는 박해국가순위에서 15년 동안 1위를 차지했다.

세계기독연대(Christian Solidarity Worldwide, CSW)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에서 체포된 기독교인들은 십자가에 매달린 채 화형에 처해지거나 증기차 바퀴에 깔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같은 극단적인 위험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북한에서 기독교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 오픈도어즈에 따르면, 현재 북한 기독교인은 약 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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