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 직에 출마했을 때, 기독교 층에 강력한 지지를 얻었으며, 그가 공화당 후보가 된 이후 특히 더 큰 지지를 얻었다. 그러나 저변에는 항상 긴장감이 흘렀다.

시작부터, 트럼프를 지지했던 보수주의 복음주의자들은 세 번이나 결혼한 카지노 사장인 트럼프와 사회적 문제에 대한 그들의 견해의 차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텍사스 달라스 침례 교회의 로버트 제프리 목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정확히 우리와 같지 않지만 최소한 그는 우리를 좋아 한다"고 말했다.

아마도 가장 주목할 차이점은 'LGBT'에 관한 문제일지 모른다. 많은 사회 보수주의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버락 오바마 전(前) 대통령의 행정 명령을 갱신하면서 이에 대한 실망감을 표명했다.

버락 오바마 전(前) 대통령의 집행 명령은 연방 계약자들은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에 대한 차별 금지 정책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보수주의 법률회사 리버티 카운슬의 대표 맷 스테이버는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법을 훨씬 능가하는 오바마 행정부의 나쁜 명령을 계속 집행해서는 안 된다. '성 정체성'이란 주관적이고 유동적 용어는 직장 내 차별을 막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업과 다른 직원들에게 해로운 아젠다를 직장 내에 퍼트릴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정책은 여자 화장실을 남성에게 개방하게 할 뿐 아니라, 개인의 주관적이고 변화하는 생각에 휘둘려 기업들을 강제하며,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해로운 영향을 끼치게 하는 것은 불합리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대통령과 그를 지지하는 기독교 보수주의자들 간에 LGBT에 대한 견해가 달리할지에 대한 의문이 공화당 예비 선거기간부터 있어 왔다.

예비 선거기간 동안 사회 보수 단체 연맹은 '수정헌법1조 보호법안'(First Amendment Defense Act)을 지지할 것을 공화당 후보자가 맹세할 것을 촉구했다.

FADA(수정헌법1조 보호법안)는 종교에 기반 한 학교와 단체들이 기독교 신앙에 따라 동성애나 동성결혼을 반대하고 그에 상응한 조치를 한다할지라도 정부로부터 비영리기관으로의 세금 면제 지위를 박탈당하는 처벌을 받지 않도록 하자는 내용의 법안이며, 이것은 종교적 이유로 동성혼을 반대하는 사업주가 소송을 받지 않도록 하며, 이에 대한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다.

2015 년 12 월까지 6 명의 공화당 대선 후보자는 처음 100 일 이내에 사임하겠다는 서약에 동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 중 하나가 아니었지만, 연합에 따르면, 그는 FADA에 대한 전반적인지지를 표명했다.

작년 4월, 트럼프 대통령은 생물학적 성이 아닌 자신이 선택한 성 정체성에 따라 화장실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노스캐롤라이나 법안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전 공화당 힐리러 클린턴 후보자가 당선된다면 "종교적 자유를 누리지 못할 것"이라며 "국내외 기독교 신자들의 종교적 자유를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2016년 1월,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동성혼을 전국적으로 합법화 했던 2015년 'Obergefell v. Hodges'의 판결을 뒤집을 대법원 판사를 임명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선거 당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CBS와 인터뷰를 통해 "Obergefell 판결은 이미 정착된 법이다"라며 그의 입장을 바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직후 성적 취향과 성 정체성에 관한 차별금지 정책을 유지한 사업자만이 연방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오바마 전(前) 대통령 집행 명령을 갱신하기로 했다고 결정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의 딸 이반카 크럼프와 그의 남편 자레드 쿠시너가 오바마 행정 명령을 뒤집으려는 노력을 물거품이 되게 하는데 일조했다.

일부에서는 친-LGBT 영향력이 백악관 내부에 존재한다 해도, 트럼프의 행정부안에 LGBT 운동을 반대하는 이들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지적했다.

지난 11월, 뉴욕 매거진은 "그의 내각과 내각을 구성하는 사람들 중에 LGBT를 지지했던 이력을 가진 이들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닐 고르쉬(Neil Gorsuch) 판사의 미 대법원에 임명을 종교 자유를 보호하고 증진시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의 성취로 보고 있다. 고르쉬 판사는 종교 자유의 지지자로 유명하다.

패밀리 리서치 카운슬의 대표 토니 퍼킨스는 "백악관에서 여전히 보류중인 종교 자유에 대한 행정 명령에 대해 낙관적인 희망을 하고 있다"며 " 선거 기간 동안 어떤 부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의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종교적 자유부분에서 일치를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가 결혼과 성에 대한 성경적 견해 때문에 자선 단체와 종교 단체가 연방 정부 계약과 교부금에서 배제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하는 행정 명령을 내리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믿고 있다. 왜냐하면 난민들과 노숙자들처럼 곤궁에 처함 사람들에게 중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