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프링스한인교회가 창립 12주년을 맞이해 축제의 예배를 드렸다.
팜스프링스한인교회가 창립 12주년을 맞이해 축제의 예배를 드렸다.

팜스프링스한인교회(담임 최승목 목사)가 창립 12주년을 맞아 축하 예배를 드렸다. 금년은 외부 손님을 부르지 않고 지난 시간들의 열매와 결산을 돌아보는 취지로 온전히 자체 행사로만 구성했다. 이 교회는 2005년 1월 30일 첫 공식 예배를 드린 이후로 2014년 부활절에 성전을 구입하고 지금은 크리스천 사립학교를 운영하며 미국인과 영어권을 위한 다민족 예배까지 드리고 있다.

팜스프링스한인교회가 12주년을 맞이하면서 가장 큰 열매 중 하나는 크리스천 사립학교를 통해서 매일 예배, 매일 성경 공부, 인성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원서 완독 교육과 성서 해석 교육도 특별한 점이다. 이번 12주년 예배에서는 이 학교의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어로 찬양을 불러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12년간 이 교회가 큰 문제없이 지속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한 비결에 대해 최승목 목사는 “감리교 4대 규범이 성서, 전통, 이성, 경험이다. 그러나 저는 여기에 신앙고백을 추가했다. 신앙의 초점이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는 것이다. 즉, 간증이 있는 공동체가 되도록 이끄는 것이 목회자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앞으로 우리 교회의 사명은 다민족을 섬기는 교회, 지역사회를 섬기고, 선교사들과 목회자들을 섬기는 교회가 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개척교회 목사님들과 목회자 양성 그리고 성도들의 제자화와 문서 사역에 역점을 두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 교회는 ‘내륙의 하와이’라고 불리는 팜스프링스에서 말 그대로 사막에 생수의 역할과 사명을 감당하고 있었다. 팜스프링스한인교회는 LA에서 2시간 동쪽으로 떨어진 곳으로 미국인들에겐 ‘천국 밑의 도시’로 불리며, 은퇴 후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