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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위험 불구, 귀향길 오르는 이라크 기독교인들

기독일보 강혜진 기자

입력 Jan 29, 2017 12:57 P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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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원들, 이라크의 성당을 폭탄 공장으로 이용하기도

파괴된 성상들. ⓒAid to the Church in Need

파괴된 성상들. ⓒAid to the Church in Need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공격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이라크 기독교인들이 고향으로 돌아올 결심을 하고 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이라크 니네베 평야의 가장 큰 기독교 마을인 카라코시는 IS의 점령 이후 대부분 파괴되었으나, 지금은 다시 이라크 정부의 통제 아래 복구되고 있다. 고향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는 기독교인들은, 이라크 정부에 보다 강력한 보호를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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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고향을 떠났던 가톨릭사제인 샤르빌 에소(72) 신부도 다시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에소 신부는 "그 모든 위험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다"며 "만약 안전이 보장된다면 기독교인들은 이라크에서 계속해서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회 내에 쌓아놓은 수류탄의 모습. ⓒAid to the Church in Need
교회 내에 쌓아놓은 수류탄의 모습. ⓒAid to the Church in Need

또 중동 밖에 있는 동료 기독교인들을 위한 도움을 요청하면서 "이 곳에 전기와 물이 다시 공급됐다는 소식을 듣고 카라코시로 돌아오고 싶었다. 그러나 귀향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안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역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마날 사티는 가톨릭 자선 단체 '애드투더처치인니드'(Aid to the church in Need, ACN)와의 인터뷰에서 IS가 어떻게 인근에 있는 성모마리아 교회에 불을 지르고 성상을 훼손했는지 설명하며 "지하디스트들은 교회를 표적으로 삼았고, 교회는 총격으로 무너졌다"고 말했다.

ACN은 "카라코시의 성조지 성당이 1백여 개의 폭탄과 수류탄으로 가득한 IS의 폭탄 공장으로 이용됐다"고 전했다.

IS 대원들은 성당 벽에 전쟁 전략 등을 기록했으며, 폭탄 제조법이 적혀 있는 화학 물질도 교회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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