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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숫자, 2만 7,205명으로 2년 연속 동일

기독일보 이지희 기자

입력 Jan 10, 2017 11:45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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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A "한국선교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뛰어야 할 때" 강조

한국교회가 파송한 선교사 수가 2년 연속 동일한 2만 7,205명으로 집계됐다. 숫자만 보면 일단 성장이 멈춘 모양새로, 한국교회의 분발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이사장 신동우, 회장 황성주)는 9일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에서 제27회 정기총회를 열고 2016년 12월 한국 선교사 파송 현황을 발표했다. 파송국은 작년 내전으로 한 국가가 분리되면서 1곳이 늘어난 172개국이며, 선교사 수는 지난 2015년과 동일한 2만 7,205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는 교단 선교부, 선교단체 등 총 229개 단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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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A는 "많은 교단 선교부, 선교단체가 선교활동과 무관한 일을 하거나 병가 등 개인 사유, 2-3년 사이의 단기 선교사 정리, 기간 만료, 약간의 허수 제거 등으로 교단을 포함해 총 23개 단체가 '허수 빼기', 즉 '마이너스 성장'을 알려왔다"며 "크게는 244명부터 적게는 1명까지 수가 준 것으로 보고됐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전체 선교사 수가 작년과 변함없는 것은 줄어든 선교사의 자리에 신임 선교사가 채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KWMA는 "한국선교가 질적 성장을 위한 기경을 시작하면서 다시 멀리 뛰기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고 있다는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한국 선교사 파송이 꼭짓점을 찍고 이제는 내려가는 것인가에 대한 결론은 2017년을 지켜보고 나서 내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사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수치상으로 보면 한국교회의 탄력성이 떨어진 것은 확실하다"며 "한국교회의 탄력성 부분은 앞으로 계속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마이너스 증가를 한 곳은 대부분 선교단체였는데, 단기선교사 기간 종료, 개인 이유로 선교사 연장을 못 하는 현상이 교회의 재정 지원이 중단되거나 감소된 것과도 상당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은퇴 선교사 증가, 선교동원의 어려움, 선교사 멤버케어 부족, 인구 고령화, 교회의 선교 열정 감소 등도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KWMA는 "교단 선교사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처럼 자기 정화를 시작한 선교단체들도 양적 성장을 하려면 '선교 중심의 건강한 한국교회'로의 전환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타겟 2030(Target 2030, 2030년까지 10만 선교 정병 파송)의 제3기 '전력투구기'에 선교사 수가 예년과 같은 수로 집계된 것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한국교회와 선교계가 정말 선교에 전력투구해야 함을 말해주며,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뛰라는 도전을 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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