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스선교교회
(Photo : 기독일보) 둘로스선교교회가 최근 이전한 예배 장소에서 신년 축복성회를 나흘간 개최했다.

둘로스선교교회(황의정 목사)가 예배 장소 이전과 신년을 겸해 축복성회를 5일부터 8일까지 개최했다. 평일 저녁과 주일 오후까지 총 4번에 걸친 집회에서 강사 진유철 목사(나성순복음교회)는 “하나님이 하십니다(창41:16)”란 주제 아래 메시지를 전했다.

집회 동안 진 목사는 “삶의 초점을 자신이 아닌 하나님께로 이동, 고정할 것”을 성도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셋째 날 집회에서는 “기도에 승리의 길이 있습니다”란 설교에서 “캄캄한 밤중 인간의 노력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한계 상황에서 하나님은 우리 기도에 응답하신다”고 희망을 불어넣은 후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 11장 5-13절의 비유에서 응답받는 기도에 관해 강청하는 기도, 남을 위한 기도라고 가르쳐 주신다”고 설명했다. 또 “구하는 자에게 가장 좋은 것, 성령을 주신다”고 강조했다.

진유철 목사가 둘로스선교교회에서 설교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진유철 목사가 둘로스선교교회에서 설교하고 있다.

이어 다음날에는 순복음 목사답게 성령에 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신앙의 실상은 성령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란 설교에서 그는 “바울이 에베소 성도들에게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행19:2)’고 묻는다. 오늘 바울이 이 자리에 있다면 이미 믿음을 갖고 있는 우리를 향해서도 ‘성령을 받았느냐’고 물을 것”이라 말한 뒤 파라과이, 브라질 선교사로 20년 이상 섬기면서 목격한 성령의 역사를 간증했다. 특히 마약과 도박, 절망과 가난에 사로잡혀 있던 남미의 원주민, 한인 청년들이 성령을 체험한 후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 큰 감동을 주었다.

이번 부흥회는 불과 3마일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 있는 LA 내의 두 한인교회가 경쟁이 아닌, 존중하고 섬기는 관계 가운데 이뤄져 더욱 뜻깊었다.

둘로스선교교회는 2004년 2월 황의정 목사가 11명의 성도와 함께 개척했다. 지난 12년 동안 LA를 복음화함과 동시에 황의정 목사가 내적 치유 사역을 활발히 펼쳐 수많은 이민가정의 회복을 도왔다. 황 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풀러신학교에서 선교학으로 Ph.D.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미성대학교 대학원장으로 재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