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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중 KWMA 신임 사무총장 “한국선교의 세계화와 세계선교 섬기는 데 최선”

기독일보 이지희 기자

입력 Jan 09, 2017 06:57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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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제27회 정기총회에 앞서 개회예배를 드린 후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제27회 정기총회에 앞서 개회예배를 드린 후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한국교회 선교가 세계화되고, 세계선교를 섬기고 이끌어갈 수 있는 선교운동으로 발전되도록 섬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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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세계선교회(KWMA)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조용중 선교사(63)는 한국교회 선교운동의 재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면서, 한국교회 선교의 세계화를 위해서도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사무총장 임기는 4년이다.

조용중 신임 사무총장은 현시점에서 동양과 서양의 선교학자들을 탁월하게 연결하며 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한국의 선교 지도자로 손꼽힌다. 미국이 낳은 세계적인 선교신학자 랄프 윈터 박사와 교제하며 제3세계 선교운동에 함께 기여했을 뿐 아니라,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선교신학자 조동진 박사와도 직접적인 교제를 통해 영성을 물려받아 비서구세계 선교운동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랄프 윈터 박사의 요청으로 2010년 도쿄 세계선교대회(GCOWE)를 주도했으며 2008년부터 현재까지 GNMS(Global Network of Mission Structures) 국제총무로 섬기며 선교의 글로벌 네트워크 사역에 앞장서 온 조 신임 사무총장에 대해 한 선교단체 대표는 "동서양에서 앞서갔던 선교지도자들의 영성을 물려받고 조합하는 관점을 가진 탁월한 선교동원가이자 선교학자이며 선교사이자 선교행정가"라고 높이 평가했다.

2010년부터 KWMA 사무총장으로 7년간 한국교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섬긴 한정국 목사는 "한국선교가 그동안 세계적으로 놀라운 일을 했지만 국제화 부분에서 약했다"며 "조용중 선교사님 등이 포진하면 하나님께서 한국선교의 국제화를 가속화시키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전세계한인선교기구연대(KAMSA, Korean All Mission Structures Alliance) 사역을 할 예정인 한정국 목사는 이어 "GNMS 국제총무로서 앞으로 KAMSA와도 연결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하나님께서 계속 그분의 뜻을 이뤄주실 줄 믿고 저는 물러가겠다"고 말했다.

조용중 KWMA 신임 사무총장이 앞으로의 각오와 비전을 말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조용중 KWMA 신임 사무총장이 앞으로의 각오와 비전을 말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조용중 신임 사무총장은 이날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부족한 제가 한국선교와 세계선교의 중요한 임무를 KWMA 사무총장을 통해 맡게 된 것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의 세계화, 한국교회 선교운동의 재활성화를 위해 회원교회와 교단, 선교단체 모두와 함께 꿈을 꾸고 땀을 흘리며 기뻐할 수 있는 진정한 동역자가 되고 싶다"고 기대를 전했다.

또한 "저는 역사의 단절이 아니라 역사의 계승을 믿는 사람"이라며 "전호진 목사님, 최일식 목사님, 강승삼 목사님, 한정국 목사님 등 4대에 걸친 사무총장님들뿐 아니라 모든 이사, 동역자님께서 지금까지 하셨던 모든 일이 같이 꽃 피워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도 편달을 부탁했다.

조용중 신임 사무총장은 이후 인터뷰에서 "지금 한국교계와 선교계가 위기라고 이야기하는데, 이것은 또한 우리에게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우리 자신을 추스르고 주님 앞에 올바로 선다면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지금까지 꿈꿔왔던 계획들을 추진하면서 계속 일하겠지만, 주님께서 원하신다면 어떤 길로 가야 할지 다시 한번 깊이 묵상하며 좋은 논의를 통해 가장 좋은 방향의 선교를 설정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한국교회 선교가 우리들만의 선교였다고 한다면, 앞으로 세계 선교계와 함께, 세계선교를 섬기고 리드해갈 수 있는 길이 사명으로 주어졌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교회의 글로벌 선교네트워크를 더 발전시키고, 전 세계 한국선교사들이 세계선교사들과 함께하는 선교를 감당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국선교사의 양적 성장의 정체 상황을 맞아 우선 선교동원에 있어서 자원자만 불러온 시스템에서 선교사가 될만한 사람을 키우는 드래프트 시스템(draft system)으로 선교사 자원들을 적극 발굴하고, 선교사 멤버케어 활성화에도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적 자원뿐만 아니라 물적 자원,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영적 자원을 최대한으로 발굴해서 전체 선교운동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용중 신임 사무총장은 고려대 토목공학과에서 수학하다 군 제대 후 예수를 영접하고 미국으로 떠나 트리니티칼리지,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를 마치고 1987년 미국 시카고에서 파송받았다. 1987년부터 이듬해까지 한국, 일본, 영국에서 선교네트워킹 사역을 했으며 1988년부터 1993년까지 필리핀에서 선교하고, 1993년부터 1997년까지 안식년을 맞아 트리니티국제대학교에서 문화교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으면서 GP선교회 미주본부와 미얀마연합신학원을 설립했다. 1997년부터 2005년까지는 GP선교회 미주대표를 역임하며 인디아신학교 설립과 18개국 사역을 돌보고, 2005년부터 2008년까지 GP선교회 국제대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GP선교회 연구개발원장으로 섬겼다. 현재는 NGO단체인 글로벌호프 대표로 활동하면서, 9개국을 다니며 창의적 사역을 위한 비영리법인 설립과 운영을 돕고 있다.

이밖에 1986년 아시아선교협의회 제4차대회 사무장을 시작으로 1988년과 1989년 제3세계선교협의회 창립준비 및 창립대회 준비사무장, 1989년 제2차 마닐라 로잔대회의 제3세계선교협의회 패널과 부스 총책임 사무장, 1992년 아시아선교협의회 제5차 대회 일본 총무, 1999년부터 2012년까지 제3세계선교협의회 사무총장과 부회장,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국제선교전략 동경대회 준비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또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세계한인선교사협의회 사무총장,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세계한인선교사협의회 대표회장, 공동회장을 역임하고 2008년부터 현재까지 GNMS 국제총무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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