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 오스틴 목사. ⓒ크리스천포스트
조엘 오스틴 목사. ⓒ크리스천포스트

레이크우드교회 조엘 오스틴 목사가 "내가 만약 불안감과 지금까지 들었던 모든 부정적인 말들을 마음에 두고, 행동에 영향을 받았다면, 오늘날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엘 오스틴 목사는 최근 동료 목회자인 TD 제이크스 목사가 진행하는 '더 TD 제이크스 쇼'(The TD Jakes Show)에 출연해 돌아가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목회를 시작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들을 나누었다.

오스틴 목사는 "아버지의 뒤를 따라 목회자가 되었을 때, '조엘 그거 알아? 너는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잖아. 아무도 너의 말을 듣지 않을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우리 교회에는 약 6,000명의 교인들이 있었다. 난 한 번도 목회를 해본 적이 없는 이들 앞에 늘 서야했다"면서 "내가 만약 늘 이런 생각을 하고 살았다면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교인들 중 한 명은 '그는 아버지보다 못한다'고 말했고, 다른 한 명은 '그는 사역을 계속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고. 오스틴 목사는 "이미 나는 매우 불안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딱지와 내 마음 속의 생각들이 계속되지 않게 했다. 당신에게는 삭제 버튼이 있다. 우리 안에 이같은 생각들이 들어온다면, 이를 밖으로 끄집어 내어 삭제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해주신 말씀을 말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오스틴 목사는 올해 4월 목회자들을 위해 열린 '고 컨퍼런스'(Go Conference)에서 사역의 초기에 대해 "준비 과정 중 하나였다. 삶에는 시험의 때가 있고, 믿음을 드러내는 때가 있다. 믿는 자들은 광야에서도 신실할 수 있음을 하나님께 보여야 한다. 그럴 때 약속의 땅에서도 신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신실함은 사역의 핵심이다. 어느 자리에서든지 성실한 사람이 되어라. 난 어디에 있든지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자신과 29년 동안 함께한 빅토리아 사모에 대해서는 "그녀가 없었다면 오늘날 내가 없었을 것이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아내는 내게 하루종일 설교를 할 것이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아내가 이런 이야기를 해준 덕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강단에 섰을 때, 설교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