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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서깊은 교회, 고작 12억에 이슬람에 팔려

기독일보 강혜진 기자

입력 Dec 19, 2016 06:14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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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인 수 급감... 당분간 마을 건물 임대할 예정

연합회중교회 전경. ⓒ페이스북

연합회중교회 전경. ⓒ페이스북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코네티컷에 위치한 역사적인 연합회중교회(United Congregational Church) 건물이 100만 달러(약 12억)에 이슬람커뮤니티센터에 팔렸다.

이 교회 건물은 식민지 시대였던 1695년 미국 스트레이트필드에 교회법인으로 설립됐다. 1916년 교인들이 다른 교인들과 합쳐지면서 공식적으로 '연합회중교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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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교회의 건물이 세워졌을 당시 이 교회의 교인 수는 약 3,000명 정도였으나 현재 300명으로 줄었다.

비록 교회 건물은 팔렸지만, 교인들은 여전히 공동체 소속으로 남을 전망이다. 연합회중교회는 정착할 수 있는 장소가 나타날 때까지 당분간은 마을의 건물을 임대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노숙자들에게 쉼터와 식사를 제공하는 사역은 이슬람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회중교회 사라 스미스 목사는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 사역은 교회 건물 매각보다 더 큰 것이다. 상처입은 이들의 치유에 대한 것이고, 평화를 세우며, 친구를 사귀는 것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스미스 목사는 또 "아브라함의 자손과 다른 누구라도 존중과 위엄을 갖고 서로 함께 일할 수 있다는 증거를 세상에 보여주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 신앙에 대한 모든 것이 아닌가"라고 했다.

브리지포트에 소재한 이슬람커뮤니티센터의 아흐메드 에브라힘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 공간이 이미 종교적인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었고, 브리지포트에 살고 있는 약 1,000명의 무슬림 가정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면서 회중교회를 구매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에 대해 회중교회 소속 교인인 엘렌 카터는 "슬픈 일이다. 만약 필요하다면 이곳이 다시 하나님을 예배하는 장소로 사용됐으면 좋겠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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