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타임스퀘어에 복음광고가 시작됐다. 한국의 광고 선교 기관 ‘복음의 전함’의 6대주 광고 선교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복음광고는 5일부터 시작돼 1월29일까지 8주간 맨하탄 타임스퀘어 선상인 7Ave 49st을 오가는 수많은 이들에게 복음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광고는 배우 주다영 씨가 묵상하듯 눈을 감고 있는 사진과 함께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며 기도하는 이의 기도를 들으신다고 알리고 있다. 또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그에게 큰 선물이 될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광고가 시작된 첫 날인 5일은 광고 모델인 배우 주다영 씨를 비롯 필그림교회(담임 양춘길 목사) 전도팀들이 함께 노상에서 예배를 드리고 노방전도를 펼쳤다. 이들은 새벽부터 우천으로 인해 광고 설치가 연기되는 상황을 함께 지켜보며 기도했으며 광고 설치가 완료된 오후1시30분부터 노방전도를 실시했다.

양춘길 목사를 비롯한 필그림교회 전도팀은 5개국어(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일본어, 한국어)로 번역된 전도지(10만부)를 이날 나눠 갖고 노방전도를 실시했다. 이날 노방전도는 복음의 메시지를 담은 대형광고와 함께 한 노방전도였기에 광고판과 전단지를 번갈아 보며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았다.

배우 주다영 씨도 노방전도에 함께 동참해 전도지를 나누며 복음을 전했다. 주다영 씨는 이번 노방전도를 위해 사비를 들여 뉴욕을 방문했다. 타임스퀘어 광고와 전도지의 모델이 주다영 씨임을 알아본 이들은 반가워하면서 더욱 복음 전하는 말을 경청하기도 했다.

이번 복음 광고는 후원과 기도로 현재까지 이뤄져 왔으며, 이번 맨하탄 타임스퀘어를 시작으로 태국 방콕(2~3월), 호주 시드니(4~5월), 브라질 상파울루(6~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8~9월), 영국 런던(10~11월) 등 나머지 5대주 대도시에도 복음 광고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대형 광고를 설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재에 있는 한인교회들과 협력해 광고판이 걸린 자리에서 꾸준히 노방전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타임스퀘어 광고 첫날은 필그림교회가 상징적으로 참여했으며 오는 12월17일은 유영장로교회(담임 장병근 목사)의 노방전도가 계획돼 있는 등 매주 현지 한인교회들에 의한 노방전도가 진행될 계획이다.

'복음의 전함'은 "뉴욕 타임스퀘어에 게재되는 복음광고를 통해 뉴욕에 주님의 향기가 퍼지고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아서 떠나신 주님의 마음으로 거리전도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면서 "또 광고와 전도를 통해 한 마리의 양이 주님 곁으로 돌아오고 많은 교회와 단체들과 합력하여 선을 이뤄 모든 일들 가운데 온전히 하나님만 영광 받고 하나님만 드러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복음의 전함’은 지난 6월 8일부터 7월 24일까지 약 6주간 뉴욕 맨하탄 브로드웨이 47가의 전화 부스에 영문 광고를 게재했다. 배우 주다영 씨가 모델로 출연한 이 광고는 전화 부스를 지나는 이들에게 잔잔한 은혜의 감동을 전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복음의 전함'은 6대주 광고 선교 캠페인을 위해서 후원자 10만 명을 목표로 계속 후원자들을 모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