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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 내 무슬림들,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긴장'

기독일보

입력 Nov 10, 2016 09:01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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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donaldtrump.com
도널드 트럼프. ⓒdonaldtrump.com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미국과 영국 내 무슬림들이 긴장감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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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슬람위원회 하룬 칸(Harun Khan) 사무총장은 "무슬림들 사이에 '타당한 우려'가 생겼다"며 "무슬림과 기타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공공연히 밝힌 트럼프가 한 나라의 가장 막강한 권력을 지닌 지도자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유세 때와 같이 다른 나라에 대한 심한 편견은 없을 것이라는 걸 증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내 유튜브 스타인 무슬림 래퍼는 그의 5살 짜리 딸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사실을 알고 두려운 심정을 드러낸 사실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알자지라(Al-Jazeera) 영문판 'Upfront'의 진행자이자 에드 밀리밴드(Ed Miliband) 전 영국 노동당 당수의 자서전을 공동 집필한 메흐디 하산(Mehdi Hasan)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묻는 브렉시트(Brexit) 투표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인종차별주의 폭행 사건과 이번 대선을 비교하기도 했다.

미국이슬람관계위원회(Council on American Islamic Relations, CAIR)는 트럼프가 미국의 헌법과 그 가치를 존중해달라고 요청했다. CAIR은 "만약 신임 대통령이 인종과 종교를 불문하고 모든 국민을 위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는다면, 모든 미국시민의 자율성을 지키기 위해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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