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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언론회 논평] 故 최태민 씨는 신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기독일보

입력 Oct 27, 2016 08:22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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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 ▲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유만석 목사. ©기독일보DB
▲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유만석 목사. ©기독일보DB

성직자의 과정을 거치지도 않은 사람을 '목사'로 부르는 것은 정통교단 성직자에 대한 모독이며, 사회적 혼란을 부추기는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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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치권에서 미르 재단과 K스포츠 재단의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의혹을 규명하고 나가야 할, 정치적/사회적 문제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사건과 관련된 최순실 씨가 고 최태민 씨의 딸이라는 것과, 그가 '목사'라는 타이틀로 연일 언론에 회자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야권에서는 '최순실 게이트'로 진상규명을 한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도 고 최태민 씨의 '목사' 명칭은 계속 나올 전망이다.

그렇다면 고 최태민 씨를 '목사'라고 불러도 되는가? 왜냐하면, 정치적・사회적으로 매우 예민한 상황에서, 기독교 '성직'이 세간에 오르내리는 것은, 저간의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기독교에 대하여 매우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고 최태민 씨를 '목사'라고 부르는 것은 매우 타당하지 못하다. 성직이 남발되는 것도 그렇지만, 성직자의 과정과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을 성직자로 인정해서는 안 되며, 이를 아무 여과 없이 함부로 성직자로 불러도 안 되는 것이다.

과거, 최태민 씨와 관련된 일에 대하여 알고 있는, 부산지역 모 기독 언론인에 의하면, 고 최태민 씨의 이력에 대하여 설명하기를, 그는 1945년 4월 대한예수교장로회 종합총회라는 곳을 통해, 목사라는 호칭을 얻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교단은 현재 존재하지도 않고(당시는 이단/사이비 100여 개가 판을 쳤다고 함) 그가 신학교에서 신학교육을 받은 적도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그는 1970년대에는 서울과 대전 등지에서 병을 고쳐준다는 명목으로 사이비 교주 행각을 벌였다고 알려지고 있다.

그런가하면 고 최태민 씨는 1970년대 고 육영수 여사의 영(靈)이 자신에게 임하였다는 거짓말로, 극심한 심적인 고통 중에 빠져 있던,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영애(令愛)에게 접근하였다고 하니, 이는 박수무당에 다르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그의 딸 최순실 과의 인간적인 관계가 맺어져, 오늘 이 같은 큰 사건이 만들어 진 것으로 보고 있다.

고 최태민 씨의 과거 행적을 살펴보아도 그가 정통 교단을 통해 목회 활동을 했다든지, 경건한 목회자의 삶을 산 것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그는 1912년 황해도에서 태어났고, 일제시대에는 황해도경의 순사로 일했으며, 1950년대에는 모종의 사건으로 사찰로 도피하였다가, 그곳에서 승려가 되기도 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최씨는 1994년 사망했으나, 1975년 현 대통령과 관련된 '대한구국선교회'(나중에는, 구국봉사단, 새마음봉사단으로 바뀜)에서 함께 활동한 것으로, 현재에도 세간에 거론되고 있다.

'목사'란 호칭은 정통 기독교의 성직자에게만 붙이는 것이 타당하다. 정상적인 목회자가 되기 위해서는, 정통 교단이나 교계에서 인정한 신학과정과 목사안수를 받게 된 과정이 객관적으로 나타나야 한다. 현재에는 목사가 되기 위해서는 9년에서 10년의 시간이 걸린다.

그런데, 교회와 관련된 문제도 아닌, 정치적⦁사회적 문제를 거론하면서, 정통교회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그야말로 박수무당이나 다름없는 인물을 계속하여 '목사'라는 성직자의 호칭을 사용하는 것은 우리 사회와 국민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온당치 못하다. 차제에 언론들과 우리 사회는 기독교에 엄청난 피해를 주는, 고 최태민 씨에 대한 성직자 명칭 사용을 중지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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