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에서 사역하는 북미총회 소속 EM 목회자들이 교단 역사상 최초로 컨퍼런스를 열었다.
(Photo : 기독일보) 미국과 캐나다에서 사역하는 북미총회 소속 EM 목회자들이 교단 역사상 최초로 컨퍼런스를 열었다.

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총회의 영어권 목회자 30명이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커넥션(Connextion)”이란 주제로 EM 목회자 컨퍼런스를 나성순복음교회에서 열었다. 북미총회 42년 역사 가운데 EM 목회자만을 위한 컨퍼런스가 열린 것은 공식적으로 이번이 첫 번째였다.

이 컨퍼런스를 준비한 주권태 목사(EM위원회 디렉터)는 “지금까지 EM 목회자들이 교단에 목소리를 내거나 주도적인 일을 할 방법이 많지 않았지만, 교단 지도부가 교단의 미래를 위해 차세대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갖게 되면서 이 컨퍼런스가 열리게 됐다”고 소개했다.

컨퍼런스에서는 풀러신학교의 로벡 세실 교수, 토론토 어보리지널 교회의 폴 김 목사, 뉴욕 시티교회의 케빈 하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세계선교부 부디렉터인 윤 리 목사가 각각 강의를 맡았고 영어권 목회자 4명으로 구성된 패널 토의도 진행됐다. 4일 저녁에는 텍사스 출신의 한인 2세이며 유명 CCM 사역자인 브라이언 김이 미니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5일 나성순복음교회 수요예배에서 1세 성도들과 함께 예배드렸다. 나성순복음교회 담임 진유철 목사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불평하기보다는 감사하며 세속화가 아닌 복음화의 사람이 되라”고 목회자들을 격려했다. 또 특별히 EM 목회자들을 앞으로 초청해 1세와 2세가 서로를 축복하고 기도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윤 리 목사는 “교단 최초로 이런 컨퍼런스가 열린 것은 한인 1세로 구성된 교단 지도부가 그만큼 관심을 갖고 차세대에 문을 열고 있다는 증거”라고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그는 “놀라운 그 어떤 일을 향해 우리 함께 가길 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