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목사와 김선진 전도사
지난 6월 아주사퍼시픽대학교에서 열린 제8차 한인세계선교대회에서 일본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 뒤쪽이 김기동 목사 부부이며 가운데가 김선진 전도사다. 김 전도사 옆은 현 일본 선교사인 박영기 선교사 부부이다.

일본 선교사였던 아버지를 본받아 일본에 헌신하고자 하는 아들이 있어 감동이다.

일본에서 10년 이상 선교한 후, 현재는 남가주 세리토스에 있는 충만교회를 섬기는 김기동 목사의 셋째 아들 김선진 전도사가 10월 3일부터 12월 12일까지 70여 일 동안 일본 선교사로 헌신한다.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라다가 중학교 1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이민 온 김 전도사는 UCLA에서 공부하던 중 일본 단기선교를 갔다가 소명을 깨달았다. 그는 대학 졸업 후 탈봇신학교에 입학해 목회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 기간 나침반교회(담임 민경엽 목사)에서 주일학교 전도사로 섬긴 그는 이제 70일간 그리스도성서대학에서 인턴 선교사로 섬기며 자신의 소명을 재확인하려 한다. 나고야에 있는 그리스도성서대학은 로잔 운동의 총재이면서 또한 한인 2세인 마이클 오 박사가 학장을 맡고 있다.

김 전도사가 선교를 위해 필요로 하는 재정의 절반가량을 나침반교회가 후원했으며 나머지는 김 전도사가 유케어링 웹사이트(www.youcaring.com/sunjin-kim-647906)에서 모금 중이다. 그는 2천5백 달러를 목표로 공개 모금을 하고 있는데 9월 28일 현재, 21명이 2,015달러를 모금해 주었다.

김 전도사는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일본인을 향한 당신의 마음을 보여 주시고 일본인들도 우리 왕 예수를 예배하게 하시려는 그의 사랑과 바람을 제 안에 심어 주셨다”면서 “여러분도 저와 기도로 동역해 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