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평화 통일을 준비하고, 교단과 교파를 넘어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워싱턴 주 쥬빌리 통일 구국기도회(지도위원 오대원 목사, 대표 권준 목사, 총무 박상원 목사)는 지난 18일 훼더럴웨이제일장로교회(담임 최병걸 목사)에서 한민족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구국기도회를 개최했다.

워싱턴 주 시애틀 , 훼드럴웨이, 타코마, 올림피아에 거주하는 80여 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이날 기도회는 조국 대한민국의 통일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기도회에 참석한 성도들은 "우리의 기도를 통해 우리 한민족이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고, 북녘의 지하 교회에서 고통 받는 성도들과 억압 받는 주민들에게 하루 속히 자유가 주어지고 주님을 찬양하는 예배가 회복되길 바란다"며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한반도 평화 통일이 하루 속히 이뤄지길 간절히 염원했다.

페더럴웨이장로교회의 최병걸 목사는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에스더는 황후이기에 유대인들이 당할 환란에서 피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중보기도의 사명을 피하면 하나님의 역사에서 제외될 수 있기 때문에 죽음을 각오하고 기도했다"며 "한인 디아스포라 이민 교회들 역시 대한민국과 북한이 당하는 어려움을 위해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역사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급박함을 가지고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미국에 살고 있지만 한국과 북한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고, 우리가 기도하지 않을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남북 문제는 어느 누구도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해야 한다"라고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준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기도회는 김순호 목사(훼드럴웨이 목양감리교회), 권상길 목사(타코마 삼일교회), 남윤수 목사(시애틀 수정교회), 정광호 목사(시애틀 온누리교회)의 인도로, 71년 전 광복을 맞이하였지만 통일을 이루지 못한 우리들의 무지, 분열, 이기심 등의 죄의 회개 기도, 군사적 대립과 갈등 속에서 남북의 화해와 평화를 선포하는 연합기도, 기독교인들이 깨어서 "역사의 주관자에게 기도하고 실천하여 통일을 이루자"는 통일기도와 "완전한 광복인 통일을 보게 하옵소서"라는 제목으로 합심해 기도했다.

한편 워싱턴 주 쥬빌리 기도회는 오는 12월 시애틀 지역에서 14차 기도회를 갖고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해 기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