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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주의'에 대한 성경적 이해는 어떤 것인가?

기독일보 강혜진 기자

입력 Sep 13, 2016 07:15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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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드영 목사. ⓒSNS
케빈 드영 목사. ⓒSNS

대학개혁교회 케빈 드영 목사가 더가스펠코얼리션 블로그에 '성경은 성전환주의(transgenderism)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나?'라는 제목의 칼럼을 올렸다. '성경이 동성애에 답하다'(지평서원)의 저자이기도 한 그는, 이 글에서 성전환주의를 성경적으로 이해하는데 필요한 3가지 구성요소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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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영 목사는 "일각에서는 성경이 서양에서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성전환' 현상에 대해 아무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면서 "결과적으로 성경에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꾸지 말라'는 구절은 없다. 그러나 총기 폭력, 식욕부진, 워터보딩, 화석연료, 백신, 유전자조작식품, 포켓몬에 대해 정확하게 언급한 구절 역시 없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이것이 기독교인들이 성전환주의가 발생하는 근거를 이해하는데 있어, 성경이 어떤 가이드도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사실, 성전환주의에 관해서 성경은 여러 장과 절이 아닌 성(gender)과 성적 성체성(sexual identity)에 대한 풍부하고 편만한 이해를 통해 실제적으로 많은 부분을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하나의 문화적 추세로서 성전환주의는 대단히 복잡하며, 유전, 패션, 약, 법, 교육, 엔터테인먼트, 운동, 종교 자유 등과 전혀 다른 분야를 다루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 모든 이슈들을 생각하고 대화할 수 있는 기독교인들이 필요하고, 자신의 생물학적 성과 반대의 심리적 성 정체성을 느끼는 이들을 꾸준히 사랑하고 상담하고 친구가 되어줄 기독교인들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전환주의에 대해 성경은 뭐라고 말씀하는가?' 라는 질문은 우리를 수 십개의 다른 방향으로 인도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 한 가지 방향에 초점을 두고 싶다. 만약 우리가 성서의 사람들이고, 예수님과 같이 깨어지지 않는 말씀(요10:35)을 가진 이들이라면, 이 질문은 반드시 남성과 여성에 대한 성경적인 이해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이해는 어떤 것인가?

드영 목사는 "짧게 말하자면,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우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는 사실을 가르쳐주고 있다. 우리의 감정이나 혼돈과 상관없이 우리는 하나님의 선한 창조의 생물학적인 실제와 조화를 이루는 행동을 해야한다. 성전환주의는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할 뿐 아니라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길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결론으로 이르게 하는 성경적 구성요소를 크게 3가지로 설명했다.

1. 성 이분법 (Gender Binary)

성경에는 남성과 여성 이외에 다른 어떤 성적인 분류도 나와있지 않다. 성경 속의 남성과 여성은 매우 놀랍고 다양한 방식으로 남성성과 여성성을 표현하고 있다. 성경은 여전히 남성과 여성을 이분법적 범주로 다루고 있다. 여러분은 남성이거나 여성이다. 남성도 아니고 여성도 아닌 간성(intersex)이라는 변칙도 이같은 창조적 디자인을 약화시킬 수 없다. 이는 다만 창조적 "탄식"과 "원래 계획된 길이 아닌" 타락한 세상의 실제를 나타내는 또 다른 예시이다. 반면, 마태복음 19장의 내시는 성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생식 능력이 없이 태어났거나 왕족들을 위해 거세된 남성이다(간성의 도전에 대한 더 많은 내용과 내시에 대한 질문들은 데니 버크의 'What Is the Meaning of Sex?'의 169-183쪽을 참고하라).

남성과 여성에 대한 성경적인 이해는 이미 성경의 많은 부분에 관련 기록이 있다는 추정 이상의 것이다. 우리는 창세기 1,2장에서 남성과 여성의 분류가 하나님의 인간 창조의 한 부분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형상대로 처음 인간을 만드셨을 때, 남성과 여성을 만드셨다(창 1:27). 그분은 남성의 돕는 베필이자 남성을 보완하는 존재로 여성을 만드셨다(창 2:18~22). 단순히 문화적 구조가 되는 것 이상으로 하나님께서는 남성과 여성의 존재를 창조 계획에서 가장 필수적인 요소로 묘사하고 계신다. 이 둘은 동일하지도 않고 서로 교체될 수도 없다. 그러나 남성에게서 취한 여성이 남성과 성적인 연합을 통해 다시 합쳐질 때 둘은 한 육체가 된다(창 1:23-24). 인류를 남성과 여성 두 범주로 나눈 것은 빅토리아 시대의 새침한 여성들이나 가부장적인 남성들이 아닌 하나님의 생각이었다.

2. 성 정체성 (Gender Identity)

성경을 존중하는 일부 사람들은 성 정체성에 대해 "하나님이 남성 또는 여성을 만드셨다는데 대해 동의한다. 그러나 당신은 생물학적 성(sex)와 사회학적 성(gender)을 혼동하고 있다. 난 남성과 여성에 대한 하나님의 창조를 정말 받아들이고 싶어하는 트랜스젠더 기독교인을 알고 있다. 그들은 또한 하나님께서 그들의 생물학적 성과 일치하지 않는 성을 갖도록 하셨다고 믿는다"고 말한다. 교회 안팎에 이와 같이 말하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의심하진 않는다. 일부는 트랜스젠더 정체성을 재미삼아 포용하는 반면, 생물학적인 성과 반대의 성으로 살아가는 것만이 진정으로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길이라고 여기는 이들도 많이 있다.

문제는 이러한 사람들과 감정이 존재하느냐 여부가 아니라 이같은 우리의 감정과 정신적 상태가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과 일치하느냐 여부다.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식습관 장애부터 비성경적인 이혼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들을 받아들임에 있어서 이같은 생각을 거부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 스스로 죽어지고(마16:24), 마음을 새롭게하며(롬12:2), 더 이상 과거의 습관을 따르지 않는(엡4:17-18) 것임을 이해해야 한다. '진정한 내가 되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과 반대로 갈 때 이는 항상 잘못된 선택이다.

많은 동시대의 학자들이 반대로 말하지만, 성경은 생물학적인 성(sex)과 성(gender) 정체성의 유기적 일치를 믿는다. 이는 남성과 여성이 특별히 재생산이 가능한 쌍(pair)의 형태로 만들어진 이유(창 1:28, 2:20)이다. 또 남성과 여성이 아닌 남성과 남성이 동침하는 동성애가 잘못된 이유(레18:22)이며, 바울 사도가 동성애적 관계는 남성-여성의 성적 결합의 자연스러운 관계나 기능에서 일탈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롬 1:26-27)다. 각각의 예에서 성적 차이의 생물학과 남성과 여성에 해당되는 정체성 사이에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동등함이 있을 때만, 이같은 주장을 반박할 수 있다.

3. 성적 혼동(Gender Confusion)

세번째 구성요소는 자연스럽게 다른 2개 요소를 따른다. 만약 남성과 여성의 이분법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또한 우리가 남성과 여성으로서 생물학적·창조적 차이를 거룩한 창조로 받아들여야 한다면, 이러한 실제들을 혼동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않는 일임은 분명하다. 그리고 남성끼리 성관계를 가져서는 안된다는 말씀을 성경에서 분명히 볼 수 있다(신 22:5). 남성과 여성이 다른 성을 드러내는 정체성을 포용할 때 이는 덕이 되지 않는다(고전11:14-15). 우리는 육체로 원하는 무엇이나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지 않았다. 우리는 하나님께 속해 있으며 우리의 육체로 그분을 영화롭게 해야 한다(고전 6:19-20).

드영 목사는 "이 글을 통해 목회적 돌봄, 상담, 아픔과 혼동에 대한 안타까움 등 모든 중요한 질문에 대한 답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문화적인 파도가 세차게 몰아치는 이 때, 우리 기독교인들이 (좋은 교회에 다닌다고 해도) 성에 대해 생각해야 할 바와 그 이유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할 수 없다. 3가지 구성요소들이 우리가 올바른 바탕을 제자리에 둘 수 있도록 돕길 바란다. 이는 결국 사람들을 밖에 두고 벽을 세우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당신의 교회를 진리와 은혜 위에 세우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은 바 된 이들을 환영하고, 이들이 진정한 삶의 방식을 받아들일 수 있게 요청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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