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성서공회가 2016년 성경에 대한 미국 십대들의 태도를 조사한 결과, 25%가 일주일에 4번 이상 성경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또 86%는 성경을 종교적으로 신성한 책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자신의 성경을 가지고 있는 십대는 69%,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은 성경을 읽는 십대는 42%였다. 53%의 십대들은 성경을 더 많이 읽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미국성서공회 아서 사터화이트는 "미국 십대들은 신앙에 관심이 없고 반신론에 빠져 있다는 부정적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조사결과, 상당수의 미국 십대들이 성경을 귀하게 여기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4%의 십대들은 지난 1년 간 성경을 읽는 시간이 줄어들었다고 답했다. 그 주된 이유에 대해 41%는 “해야 할 일들로 인해 너무 바빠서”라고 했다. 반면 18%는 “최근 1년 간 성경 읽는 시간이 늘었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성경읽기가 신앙의 여정 중에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터화이트는 "성경이 노력, 시험, 승리와 같은 인간의 모든 인생 경험들을 말하고 있다는 점을 많은 십대들이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성서공회는 "십대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깊이 젖어 들고, 인생을 변화시키는 메시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법들을 개발하고 자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63%의 십대는 적어도 일년에 한 번 성경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0%는 “부모님이 성경을 자주 혹은 가끔 읽는 모습을 본다”고 답했다. 54%는 “가정에서 성경이 굉장한 영향력을 미친다”고 말했고, 32%는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50개 주에서 13~17세의 십대들 1,013명을 무작위로 선택해 지난 5월 6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