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민족기도회2016
(Photo : 기독일보) 지난해 애나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던 다민족 기도회 모습

지난해 11월 다민족 연합기도회를 애나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었던 한인교계가 올해는 10월 23일 주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기도회를 개최한다.

그동안 한인교계는 2004년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를 시작으로, 2011년 로즈볼 다민족 기도회, 2014년 버라이즌 야외극장 다민족 기도회, 또 올해 초 아주사 나우 기도회까지 미국교계의 초청을 받아 한 민족으로서 다민족 교계 행사에 참여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이 중심이 되어 타민족을 초청하는 형식의 대규모 다민족 연합기도회를 최초로 열었고 올해는 두 번째다.

주최 측은 “이 땅을 고치소서(Heal Our Land)”란 주제로 미국의 회개와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데 특히 11월 선거를 위해 기도하고자 행사 일정을 다소 앞당겼다.

다민족 연합기도회 설명회
(Photo : 기독일보) 10월 23일 개최되는 다민족 연합기도회를 홍보하는 설명회가 은혜한인교회에서 18일 있었다.

18일 은혜한인교회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을 지낸 한기홍, 송정명 목사, JAMA 대표 강순영 목사를 비롯해 OC기독교교회협의회, 남가주중부교회협의회, 남가주한인목사회, OC기독교평신도연합회, OC한인여성목사회 등 교계 단체의 대표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청년 단체인 순무브먼트의 조성주 간사, 파이어 크루세이드의 정기정 목사, HYM의 더글라스 김 집사, 미스바철야기도회의 박형준 목사 등도 참석했다. 또 지난해 한인교계가 처음으로 주최했던 다민족 기도회에 동참했던 흑인, 라티노, 중동계 목회자와 언론 관계자들도 설명회에 참석해 비상한 관심을 드러냈다.

지난해에는 이 기도회에 3,5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강순영 목사는 “올해 행사에는 6천 명이 참석하길 기도하고 있으며 특히 다민족들과 함께 우리 한인 2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동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정명 목사는 최근 캘리포니아의 기독교 대학에 관한 법 SB1146을 들어 “한인들이 미국을 위해 기도해야 함”을 역설했고 한기홍 목사는 “대선을 앞두고 미국의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 나라를 새롭게 할 강력한 대부흥이 속히 일어나야 한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기도회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한인교회는 물론 다민족들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