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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은혜장로교회, 아프리카 선교 기행문(4)

기독일보 seattle@chdaily.com

입력 Jul 28, 2016 03:06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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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선교여행을 통해 하나님이 깨우쳐 주신 비전(vision)

시애틀 은혜장로교회 아프리카 선교

시애틀 은혜장로교회 아프리카 선교

선교팀이 함께 모여 집회를 위해 중보하고 있다.

선교팀이 함께 모여 집회를 위해 중보하고 있다.

시애틀 은혜장로교회(담임 최용주 목사) 선교팀은 3월 8일부터 17일까지 서부 아프리카에 위치한 베냉과 토코를 방문해 말씀과 찬양으로 복음성회를 인도했다. 본지는 은혜장로교회 명화연 성도의 선교 기행문을 5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 주-  

글을 맺기 전 조심스레 하나님께서 우리 부부에게 처음 보여주셨고 이번 여행을 통해 다시 기억나게 해주신 비전을 나누고자 한다. 대학교 4학년 때 미국에서 공부가 해보고 싶어 졸업준비를 하지 않고 시애틀로 6개월간 교환학생을 왔다. 그리고 먼 이국땅의 작은 한인 교회에서 현재 우리 남편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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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반, 만혼이 일반화된 요즈음 결혼을 생각하기에는 어린 나이었지만 나이보다 어른스러웠던 동갑내기 남편은 선뜻 결혼을 전제로 만나보자고 제안했고 우리는 다 내려놓고 기도해보기로 했다. 서로가 과연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배우자인지를 놓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놀랍게 우리 부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가르쳐주셨고 평안과 순탄함으로 결혼까지 인도해주셨다.

고등학생 때 나는 빈곤아동 선교사역에 대한 비전을 받고 대학에서 아동학과 교육학을 전공했다. 하지만 당시 남편에게도 동일한 소명이 있는 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우리가 과연 남은 평생을 동행할 사이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 함께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남편이 사업가로서 재정적으로 빈곤아동 선교를 지원할 것이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만남을 기뻐하신다는 마음을 우리 모두에게 주셨고 우리는 그런 멋진 꿈을 공유하며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한 지 2년 반이 다 되어가는 지금 베냉과 토고를 보며 우리는 마음이 급해졌다. 빨리 돈을 벌어서 베냉의 수상마을 간비에도 재건설하고, 좋은 학교도 지어주고 의료시설도 짓고 학생들이 해외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넓혀주고 싶다. 베냉과 토고를 견학하는 내내 남편에게 말했다. "여보, 우리 돈 많이 벌어야 해. 할 일이 너무 많아." 통일이 되면 북한에 가서 북한 재건설도 도와야 하는데, 사회주의 정권을 경험하고 경제 회복 중인 베냉의 사례는 특별히 좋은 안내서가 될 것 같다.

소명이 있을 때 힘든 시절을 견딜 이유를 찾을 수 있고 고난을 이길 힘을 얻는다. 주신 꿈을 붙잡고 믿으며 나는 다시 오늘 내게 주어진 삶을 최선을 다해 살려 한다. 그리고 꿈을 위해 준비하겠다. 하나님이 나와 우리 부부에게 주신 소명을 다 이루시기까지 우리를 떠나지 않고 인도하실 줄 믿는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창 28:15)"

베냉에서 토고로 가는 차 안에서 나와 남편
베냉에서 토고로 가는 차 안에서 나와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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