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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경찰, '교회 세운다'는 소문 돌자 마을에 불지르고 15명 체포

기독일보 강혜진 기자

입력 Jul 19, 2016 08:43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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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과 무슬림 간의 긴장,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계속

이집트 콥틱 기독교인들이 무슬림의 공격을 받고 피신하고 있다. ⓒ 모닝스타뉴스
이집트 콥틱 기독교인들이 무슬림의 공격을 받고 피신하고 있다. ⓒ 모닝스타뉴스

이집트 경찰이 이집트 북부에 살고 있는 콥틱 기독교인들 가정에 불을 지르고, 15명을 체포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1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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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민야의 아보우 야보브 지역에 소재한 5개 가정이 이러한 공격을 받았다. 이들에 대한 체포는 방화가 일어난 지 1시간 만에 이뤄졌다. 앞서 이 지역에는 교회가 세워질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콥틱 기독교인들의 인구가 비교적 높은 민야 지역에 최근 들어 연속적인 공격이 발생하고 있다.

콥틱정교회 민야 대주교인 안바 마카리오스 사제는 인종 차별로 인한 폭력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는 법을 강화해 줄 것을 경찰에 요청했다. 그는 "최근 10일 동안 하루에 한 번씩 이같은 공격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5일에는 올드 카이로에 소재한 마르스 기르기스 수도원 소속의 수녀가 카이로 알렉산드리아 고속도로에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도 있었다.

최근 몇 주간 캄 엘 루피 마을에 소재한 기독교 가정들에 대한 공격이 있었고, 민야 지역의 기독교인들이 운영하는 유치원에 불이 났다.

또한 6월 30일에는 세인트조지 교회의 라파엘 무싸(Rafael Moussa) 사제가 살해를 당했다. 사건은 나이 북쪽의 해변 도시인 알 아리쉬에서 발생했으며, 이 지역은 가자 지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IS는 무사를 '불신자 전투원'이라고 부르며, 살해의 배후를 자처했다.

지난 5월에는 300명의 무슬림 남성들이 70세의 기독교인 여성을 발가벗기고, 마을 거리를 돌게 했다. 아들이 무슬림 여성과 사랑에 빠졌다는 이유에서다.

기독교인과 무슬림 간의 긴장은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계속되고 있다.

가장 최악의 사건은 지난 2015년 2월 IS 대원들이 인질로 잡혀 있던 21명의 콥틱 기독교인 이민자들을 참수한 것이다.

이집트의 기독교 인구는 약 900명으로 추정되며 대부분 콥틱정교회 소속이다. 이들은 전체 이집트 인구의 약 10% 정도로 추정되며, 이는 수니파 무슬림보다 많은 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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