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IS) 추종자들이 프랑스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 사건과 관련해 "최근 IS 최고 사령관 사망에 따른 보복"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미국 인터넷 언론 보카티브(VOCATIV)는 니스 트렉 테러가 발생한 직후 IS 매체인 알-민바르 포럼에 "이번 사건은 최고 사령관 오마르 알 시샤니의 사망에 따른 보복이며, 거룩한 복수를 위한 공격의 시작을 의미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IS 지지자들은 '오마르 알 시냐니 이름의 공격'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인터넷에 글을 올리고 있다.

니스 검찰의 장 미셸 프르트르는 트럭이 군중을 향해 약 2km를 전속력으로 달렸으며, 운전사는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고 밝혔다. 트럭에서는 다량의 무기와 수류탄이 발견돼 폭탄 테러가 의심됐으나, 배후로 유력한 IS는 아직까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프랑스의 대혁명 기념일(바스티유의 날) 공휴일인 14일 밤,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대형 트럭 한 대가 축제를 즐기던 군중을 덮쳐 최소한 77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