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2016 대뉴욕복음화대회 강사인 원팔연 목사(전주바울교회)가 이번 할렐루야대회에서 희망의 복음을 전할 것이며 이민교회는 처음의 신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팔연 목사는 14일 오전 11시40분 뉴욕 JFK 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오후2시 뉴욕교협 사무실로 이동해 가진 회견을 통해 올해 할렐루야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소감을 밝혔다.

할렐루야대회 메시지와 관련, 첫째 날에는 점차 신앙이 인본주의화되고 있는 상황 가운데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야 함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둘째 날에는 낙심한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희망의 복음을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집회인 셋째 날에는 체험 신앙이 퇴색되고 무능력해진 우리의 모습을 반성하고 구원의 확신을 주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민사회에 필요한 메시지와 관련해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안타까운 것은 성장의 둔화이고 분쟁이 잦아, 서로 교회가 나눠지면서 기독교 이미지가 손상됐다"면서 "교회가 서로 화합하고 사랑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믿지 않는 이들에게 복음을 못 심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한인교회나 한국교회가 서로 단합하고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고 일치를 이뤄나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미국에 여러 차례 방문한 경험이 있는 원팔연 목사는 "한국도 마찬가지로 예전만큼 목회자에 대한 존중이 없어졌다. 그만큼 교회의 권위가 실추된 것인데 특히 이민교회는 처음에 와서 뜨겁게 붙들었던 초기의 신앙을 잘 지켜야 할 것"이라며 "목회자나 성도가 모두 초심으로 돌아가서 정착 이후 무뎌진 신앙을 다시금 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소 설교 메시지와 관련해서도 "무엇보다 천국복음 영혼구원이 우리가 본질적으로 붙들어야 할 신앙이기에 이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이런 점에서 교회 선교비도 교회 재정의 27%를 사용하고 있는데 교회가 커지면서 인건비나 기타비용에 비중이 늘어나서 다소 선교비 비중이 줄었다. 선교비 비중을 늘려나가고자 하는 것이 계속된 목표"라고 말했다.

지방 소도시임에도 대형교회를 이끌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영혼구원에 초점을 맞추고 목회했고 전도와 선교에 남다른 역점을 뒀다"면서 "그러나 제가 전도해서 성도들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내주셨다. 선교에 대한 열정이 있는 분들이 여기저기서 모이기 시작했고 교회 중직을 맡고 계신 장로님이나 권사님들이 워낙 훌륭한 분들이기에 교회가 발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교회가 처한 현실과 관련해서는 "교회가 위기라고 하지만 신앙의 유산은 계속된다. 최근 인구 조사결과 서울에만 기독교인만 24%였고 천주교인과 불교인은 10%대 였다"면서 "세상의 적이 교회이기에 교회가 중요하다. 동성애와 종북좌파세력과 사이비들이 확장하지 못하는 것은 교회가 그것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골방에서 기도하는 이들이 있다. 한국교회는 여전히 사회의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할렐루야대회는 15일부터 17일까지 프라미스교회(담임 김남수 목사)에서 열린다. 15일과 16일은 오후7시30분, 마지막날인 17일은 오후5시30분에 시작된다. 유스그룹을 위한 어린이할렐루야대회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