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보리믿음교회 창립 12주년
(Photo : 기독일보) 갈보리믿음교회가 창립 12주년을 기념하며 임직식을 거행했다. 이날 임직자들을 위해 성도들이 기도하고 있다.

갈보리믿음교회가 창립 12주년을 기념하며 안수집사와 권사 등 일꾼을 세웠다. LA 한인타운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중형교회 중 하나인 갈보리믿음교회는 10일 주일 오후 2시에 임직식을 거행했다.

젊은 교회답게 임직식은 매우 간소했다. 일단 대부분의 식순을 갈보리믿음교회가 맡았다. 설교는 강진웅 담임목사가 “지속 가능한 리더십(민14:36-38)”이란 제목으로 전했고 임직 서약과 선포 순서도 담임목사가 맡았다. 일반적으로 교단 지도자나 타 교회 목사들이 하는 권면과 축사까지 이 교회 장로들이 했다. 강 목사는 “우리 교회와 직분자 개개인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있는 분들이 권면하고 축사하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모른다”고 했다. 축도는 이례적으로 라팟 기르기스 목사가 맡았다. 그는 갈보리믿음교회와 함께 교회 건물을 사용하는 미국교회인 임마누엘장로교회의 대표다. 두 교회는 종종 연합예배와 연합행사로 교회의 하나됨을 확인하고 있어 사실상 남이라 볼 수 없는 사이다.

또, 임직식을 장식해 준 화려한 화환은 없었지만, 임직자 11명의 임직 소감과 각오가 담진 소책자가 임직식을 빛나게 했다. 안수집사, 권사로 임직하는 이들은 ‘섬기는 직분자’로서의 사명을 재확인하고 헌신을 다짐하며 성도들과 그 각오를 나누었다.

이날 임직자들은 특별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고 성도들은 축복의 손을 내밀고 임직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강진웅 목사는 “공동체의 비전은 크기와 상관없이 지속성이 관건이다. 교회의 비전을 이어받을 차세대 지도자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 비전은 물거품이 된다. 직분자를 세우는 일은 지속 가능한 리더십을 얻는 것이며 공동체의 비전을 지속하는 축복의 연결 고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민교회들이 다시 부흥할 수 있을지, 우리 자녀 세대에도 하나님 나라가 여전히 확장될지 두려워하지 말라. 거룩한 믿음의 모험과 도전을 멈추지 않고 전진하는 성도와 임직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갈보리믿음교회 창립 12주년
(Photo : 기독일보) 이날 임직식에서는 갈보리믿음교회의 12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시간도 있었다. 사진 정중앙이 강진웅 목사이고 오른쪽이 라팟 기르기스 목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