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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지도자 되기 위해 꼭 필요한 덕목 ‘절제’

기독일보

입력 Jun 21, 2016 07:43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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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뉴스 칼럼] ‘오직 하나님의 영광’ 목표로 달음질하기

채천석 목사
채천석 목사

고대 고린도에는 아테네의 올림피아 제전에 버금가는 이스트모스 대회가 있었는데, 축전이 진행되는 동안 달리기를 비롯한 각종 운동 경기를 했다고 한다. 이러한 까닭에 바울은 고린도전서 9장에서, 고린도 교인들에게 익숙한 이 달리기 경주를 통해 필요한 말씀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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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인생이란 마치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것과 같다면서, 참가자 모두가 달음질하지만 마지막에 상 받는 자는 오직 한 사람뿐임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고린도 교인들도 상 받는 자가 되도록 그와 같이 분명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달음질할 것을 권면한다.

경주에 참가하는 자가 상을 받기 위해 끝까지 달음질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먼 인생길을 달리고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고 있는가를 분명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장로교의 신조인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은 인간이 사는 목적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고 명확하게 진술하고 있다.

그렇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다. 바울은 경주에 참가하는 자는 썩을 면류관을 위해 달리지만, 그리스도인은 영원한 의의 면류관을 좇아서 달린다고 말한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상 주시는 분임을 믿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달리는 사람들이다.

그러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달리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 바울은 하나님을 위해 사는 사람들은 자기를 쳐서 복종시키는 '절제'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운동선수가 승리를 위해 자기 몸을 단련시키고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처럼,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의의 면류관을 위해서 자기를 쳐서 복종시키는 절제가 있어야 한다.

운동선수에게 승리를 위한 피나는 절제가 필요한 것처럼, 의의 면류관을 얻기 위해 달리는 그리스도인은 먹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들을 다 하고 살 수 없다. 마지막 승리를 위해 지금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명백히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고린도 교인들의 문제는 바로 이런 절제하는 삶을 살지 못하는 데서 기인한 것이었다. 그들은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방종과 구분하지 못했고, 이전의 습관을 버리지 못한 채 음란과 술 취함에 빠져 주변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었다. 따라서 바울은 자신의 몸을 쳐서 복종시키는 것은 남에게 복음을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받을까 두렵기 때문이라고 말하였다.

요즘 들어 한 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지도자들이 자기 절제를 하지 못해서 한 방에 '훅' 가는 경우가 더러 있다는 것이다. 참된 지도자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덕목 중에 하나가 바로 바울이 전하고 있는 '절제'라고 할 수 있다. 오랜 시간 각고의 노력을 통해 지도자 반열에 올랐지만, 그들에게는 절제의 덕목이 없었기에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리는 모습을 보게 된다.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가운데 절제가 들어가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우리 교회 지도자들은 특히 음욕, 재물욕, 명예욕 등이 자신을 침범하지 못하도록 항시 조심해야 한다. 우리는 과거 남 모르게 저지른 무절제의 행위가 언제 어느 순간 인터넷으로 퍼져갈지 모르는 시대에 살고 있다. 자신이 저지른 무절제의 행위를 영원히 감출 수 있다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

우리 교회 지도자들은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고, 나아가 자기를 쳐서 복종시키는 싸움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모든 일을 향방 없이 허공을 치는 것처럼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하여 절제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채천석 목사(크리스찬북뉴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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