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기독일보) 나성순복음국제금식기도원

이번 여름, 작은 교회를 위한 초교파 청소년 연합수련회가 ‘Back to the Bible’이란 주제로 나성순복음국제금식기도원(30250 Gunther Rd. Romoland, CA 92585)에서 열린다.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찬양과 말씀 집회, 레크리에이션, 야외 활동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데 참가비가 무료다.

이 행사는 수년 전부터 나성순복음교회와 나성순복음국제금식기도원이 남가주 지역 한인교회들, 그중에서도 인원수 혹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자체 청소년 수련회나 여름성경학교를 열지 못하는 작은 교회를 섬기고자 고민한 끝에 기획했다. 나성순복음교회가 이 수련회를 위해 예산 2만 달러 이상을 투입하고 교회 성도들이 자원봉사하기 때문에 이 행사에 참가하고자 하는 작은 교회나 청소년들은 단 한 가지, ‘은혜 받을 준비’만 해서 오면 된다.

혹시 ‘성도 수 불리기’라든지, 수평 이동에 대한 오해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강사는 나성순복음교회와 관계가 없으면서 청소년 사역에 특별한 은사를 가진 이들로 엄선했다. 먼저 김춘근 박사는 오랜 기간 JAMA 사역을 통해 한인 2세, 그중에서도 청소년들을 미국의 주인이자 영적 지도자로 세우는 일을 해 왔다. TVNEXT의 새라 김 사모는 미국의 기독교 가치관 회복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차세대 신앙 교육에 헌신하고 있는 인물이다. 둘 다 완벽한 이중언어 구사자이기 때문에 참가 청소년들의 언어에 맞추어 한영으로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련회 기간에는 노형건 선교사의 찬양 간증 집회, 한국 옹기장이선교단의 찬양 집회, 신나는 레크리에이션, 야외 활동도 준비돼 있어 청소년들이 영적 은혜와 함께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

교회 단위로 참가할 수도 있고 청소년 개인이 참가할 수도 있지만 교회가 자체적으로 청소년 수련회를 하지 않는 교회와 청소년에게 우선권이 부여된다. 6학년부터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대학생들은 자원봉사자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일단 행사 당일 기도원에 도착하면, 청소년들은 미리 짜여진 조로 편성돼 함께 행사에 참여하면서 영적 교제를 나눈다. 작은 교회나 개인 참가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완전 ‘헤쳐 모여’ 식으로 조가 구성될 예정이다.

기도원의 이태준 부원장은 “지역사회 신앙공동체 덕에 지난 31년간 기도원이 발전해 왔다. 이제 기도원이 지역사회를 섬기며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눌 시간이 됐다”면서 “이 행사가 한인 청소년들이 미국과 세계의 미래를 짊어질 예수의 작은 제자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교회 323-913-4499, 기도원 951-928-4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