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미 지휘자
전현미 지휘자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리는 제30회 국제합창대회(Verona International Choral Competition)를 앞두고 남가주 지역 한인 합창인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대회는 내년 4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남가주 합창단은 전현미 지휘자가 이끈다. UCLA에서 작곡, UCLA 대학원에서 합창지휘를 공부한 그는 남가주 지역 여러 교회 성가대와 합창단에서 지휘했으며 지난 2013년 이스라엘 베들레헴에서 열린 국제 크리스마스 찬양제에도 50명으로 구성된 한인 합창단을 이끌고 참여한 바 있다. 현재는 라구나힐스연합감리교회 지휘자, 남가주교회음악협회 부회장으로 있으면서 ‘찬양 대원을 찾아가는 열린 세미나’도 열어 한인교회들을 섬기고 있다.

이번 국제합창대회에서는 지정곡 1곡과 자유곡 3곡을 부르게 되며 주최 측의 대회 일정에는 이탈리아 현지에서의 연주와 이탈리아 합창단들과의 협연 기회도 포함돼 있다. 주최 측이 베로나 시와 베니스 시 관광도 제공한다.

총 여행 기간 2주 가운데 나머지 시간은 밀라노한인교회와 밀라노은혜교회에서 연주회를 연다. 전 지휘자는 행사 준비를 위해 오는 10월에 베로나를 방문해 전체 지휘자 회의에 참석하고 곧이어 밀라노은혜교회에서 찬양대 세미나를 인도함과 동시에 연주회를 준비한다.

전 지휘자는 “유학생이나 성악 전공자들에게 이번 대회는 경력을 쌓고 밀라노의 성악가들과 교류할 좋은 기회이며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지휘자는 지난 12일 주일 오후에 미성대학교에서 설명회를 마쳤으며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같은 장소(1818 S. Western Ave. #200, Los Angeles, CA 90006)에서 오디션을 실시한다. 추가로 참가를 원하면 전 지휘자에게 연락한 후 오디션에 참여하면 된다.

문의) 전현미 지휘자 310-381-9835, hchon@g.ucla.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