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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스 유일 예배당 소유한 에덴스한인교회, 건물 뺏길 위험

기독일보 앤더슨 김 atldaily@gmail.com

입력 Jun 08, 2016 08:12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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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적 중요성 및 지역 전도의 전초기지 역할하는 교회건물 반드시 지켜야' 관심과 헌금 요청

에덴스한인장로교회 예배당

에덴스한인장로교회 예배당 (포토 : 기독일보)

에덴스 지역 최초 한인교회이자 유일하게 자체 예배당을 소유하고 있는 에덴스한인교회(담임 김춘기 목사)가 최근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건물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에 있다. 자칫 고립되기 쉬운 이민사회에서 같은 문화와 언어를 공유한 한인들이 마음껏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교제하는 예배당의 역할 뿐 아니라 크고 작은 지역 모임과 행사를 위해 흔쾌히 문을 열어주던 '동네 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던 에덴스한인교회의 안타까운 소식에 기도와 헌금이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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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장로교회 구역으로 모임을 갖던 중 1983년 정식으로 창립된 미국장로교(PCUSA) 에덴스한인교회는 주로 조지아주립대학(UGA) 유학생들과 방문교수, 연수생들을 중심으로 예배를 드리다 1995년 현 담임목사인 김춘기 목사가 부임한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비록 방학을 맞는 여름이면 한국 방문과 귀국 등으로 예배인원이 40% 이상 줄고, 1~2년 단기간 동안 머무는 이들이 대부분이지만 그 가운데 예수를 믿지 않던 이들이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하고, 에덴스를 떠난 이후에도 한국을 비롯 타국과 미국 내 타 주 지역 교회에서 뜨겁게 신앙생활을 이어가는 이들이 적지않아일반 한인교회와 달리 특수한 '선교지'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에덴스한인교회에서 처음 신앙을 갖고 세례를 받은 이후 전 세계를 오가며 활발하게 사역하고 있는 손기철 장로를 비롯, 에덴스한인교회를 거쳐간 성도들 가운데 여섯 명의 목회자가 배출되기도 했다.

오랜 기간 미국교회를 빌려 예배를 드리면서 자체성전에 대한 소망이 있었지만 일정기간 머물다 학위를 받아 떠나는 학생들이 대부분인 교회 형편상, 성전건축을 제안하기도 추진하기도 쉽지 않았다. 그러다 멀리 사는 한 부부가 우연히 에덴스를 둘러보다 아는 사람도 없는 교회를 방문했고, 건축에 대한 소식을 듣고 다음주에 다시 찾아와 20만 불을 헌금했다. 이를 종자돈 삼아, 2007년 착공 설비비용 포함 총 120만 불을 들여 2008년 새성전을 봉헌했다.

120만 불 가운데 45만 불은 교단에서 론을 받았고, 70만 불 헌금 가운데 35만 불은 교회 밖에 있는 이들을 통해 채워졌다. 성도들 역시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힘에 지나도록 헌신해 지금의 아름다운 주의 전이 세워졌다. 이후 매달 3,100불씩 모기지 페이먼트를 감당해 왔지만 성도 수에 비해 재정은 크게 늘지 않아 조금씩 어려움이 더해져 현재는 1,000불 정도 밖에 내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교단에서 받은 론이기 때문에 8년이라는 기간 동안 건물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교회에서는 어떻게든 밀린 모기지 페이먼트를 조정해보고자 4년 전부터 교단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추진해 왔지만 지지부진하다 약 2달 전 갑작스런 연락을 받게 된다. 레이트피와 모든 패널티를 탕감해주는 조건으로 약 8월 중순 까지, 두 달 내에 밀린 이자 3만 2천 불을 일시불로 먼저 상환해야 하며, 이후 남은 금액 40만 9천불에 대한 재융자를 추진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교단에서 건물을 팔겠다는 통보였다.

에덴스한인장로교회 김춘기 담임목사
(Photo : ) 에덴스한인장로교회 김춘기 담임목사

"교회 건물을 무리해서 지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체 건물이 생기면 성도수가 배 이상 늘 것이라는 기대와 비전이 있었습니다. 미국 교회를 빌려 예배를 드리면서 주일예배 이외에는 다른 주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제약이 많았고, 한인 사회를 위한 섬김은 생각도 못했지요. 자체 건물이 절실히 필요했고 하나님께서 여러 사람을 통해 역사하셔서 생각지도 못하고 건축을 이끌어 가셨어요. 하지만 들쑥날쑥 한 성도수와 아무래도 유학 와서 사람이 그립고 정보가 필요해서 교회 나오기 시작해 신앙을 갖는 분들이 많다 보니 헌금생활이 제대로 안돼있는 경우가 많아 예상한 만큼 헌금이 나오지 않았어요. 문제는 당장 3만 2천불 이자를 갚는다고 해도 40만 9천불 원금을 줄이지 않으면 재융자도 위험한 상황이에요. 지금 기도하기는 이자뿐 아니라 원금을 30만 불까지 줄여서 재융자를 받아 월 페이먼트는 줄이는 것입니다."

김춘기 목사는 심각한 상황이지만 건물은 포기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한인들이 많지 않은 에덴스 지역의 경우 그나마 교회 예배당이 있으니 믿지 않는 이들도 지역 행사나 한글학교 등에 참석하고자 선택의 여지 없이 교회를 한번이라도 더 오게 되고, 이를 계기로 교회 성도들을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교회에 대해, 예수님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는 역할을 톡톡히 감당하고 있다. 또한 신앙이 없다가 생기는 경우, 아직은 미약한 초신자의 경우도 한인들의 문화와 상황에 맞는 자체 예배당에서 마음껏 예배 드리고 교제하는 가운데 비록 1~2년의 단기간이라도 신앙이 몰라보게 성장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이다.

"신앙 없는 사람들이 와서 변화되고 예수 믿는 교회인데, 재정적 어려움에 놓이게 됐습니다. 예배 이외에 모임, 신앙 외적인 모임들도 우리 교회 건물을 갖고 있으니 자유롭게 빌려주고 품을 수 있는데 건물을 뺏기면 예배는 어디라도 가서 드릴 수 있지만 이런 선교적인 역할이 사라지는 것이죠. '우리 교회'가 있다는 건 마치 고향집 같은 느낌이에요. 거기 가면 마음 놓고 예배 드릴 수 있고 언제든 기도하러 올 수 있고, 문을 두드리면 누구라도 열어주는...앞으로 에덴스 지역에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한인들을 위해서도 교회 건물은 건물 그 이상의 의미와 역할을 할 것입니다. 3만 2천불 이자뿐 아니라 원금을 줄일 수 있도록 헌금해 주시고 기도해 주십시오."

현재, 에덴스한인교회 성도들은 자발적으로 이자와 원금 마련을 위한 다양한 펀드레이징 행사 및 작정 헌금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26일까지 매일 저녁 1시간씩 모여 21일 다니엘 기도를 하고 있다. 또한 오전, 오후, 저녁으로 나눠 개인 릴레이 기도에 동참하고 있다.

기도 및 헌금 문의 (706) 340-7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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