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의 초청으로 LA 한인타운 내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이 기자회견에는 강신권 회장(가운데)과 함께 전 회장인 정해진 목사(왼쪽)와 한기형 목사(오른쪽)도 참석했다.
(Photo : 기독일보) 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의 초청으로 LA 한인타운 내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이 기자회견에는 강신권 회장(가운데)과 함께 전 회장인 정해진 목사(왼쪽)와 한기형 목사(오른쪽)도 참석했다.

강신권 신임회장이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의 정상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약속했다. 17일 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의 초청으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 나선 강 회장은 현 교협의 상황을 “과도기”라 표현하며 “취임식을 전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공신력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특히 교협이 특정 성향의 개인들에 의해 좌지우지되지 않도록 임원진을 교회와 교단을 고려해 재편하고 이를 위해 현 정관도 개정하겠다고 했다. 정관 개정에 있어서는 객관성을 띠기 위해 공청회를 열며 1.5세와 2세들도 교협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영문 정관도 만들 예정이다.

기자회견 내내 강 회장은 연합과 소통을 강조했다. 남가주 각 지역을 대표하는 교협, 목사회와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교단 및 선교단체와도 소통할 창구를 연다. 무엇보다 사랑의 쌀 문제로 인해 관계가 소원해진 LA 총영사관과 협력 관계를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회장은 취임 소감으로 “이민사회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교협의 전통을 이어가며 교계의 연합과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작은 교회를 섬기고 남가주 교회들에 소망을 주는 교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국발 이단들의 발호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