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교계 지도자들이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했다.
(Photo : 기독일보) 남가주 교계 지도자들이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했다.

전 세계 한인 선교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한인세계선교대회가 개최를 한 달여 앞둔 가운데 남가주 교계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회 준비 상황을 나누고 의견을 모았다.

이번 대회는 6월 6일(월)부터 10일(금)까지 아주사퍼시픽대학교에서 “지구촌 미완성 과업의 완성을 위한 비전 회복”이란 주제 아래 개최된다. 이 대회에 참석하는 선교사들의 요청에 따라 4년마다 7월 초에 개최되던 대회를 6월 초로 앞당기고 무엇보다 28년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지를 시카고 휘튼대학교에서 LA 인근 아주사대학교로 옮긴 만큼 이번 대회 준비는 이전 대회들보다 쉽지 않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고석희 사무총장
(Photo : 기독일보) 고석희 사무총장이 이번 행사의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5월 10일 은혜한인교회에서 열린 ‘공동 준비위원장단 회의’에서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의 고석희 사무총장은 “중부에서 행사를 연다면 고정 참석자 3천 명은 확보된 상태이겠지만 서부에서 처음 대회를 하다 보니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미주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서부에 세계 선교의 불이 붙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선교사는 820여 명이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사무총장은 “LA에서 적어도 1천 명은 참석해줘야 한다”고 요청했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에 선교사 1천 명, 목회자와 평신도 2천 명, 청소년 5백 명 참석을 목표로 잡고 있으며 저녁 집회에는 7천 명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최 측은 하루 한 번 저녁 8시부터 10시 사이에 대회를 위해 기도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공동 준비위원장단 8명이 한 조를 이루어 교회마다 홍보하고 성도들의 참석을 독려하기로 했다. 행사 등록은 인터넷 www.kwm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 213-514-8610(남가주 본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