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웨이가 개신교 목회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Photo : lifewayresearch.com) 라이프웨이가 개신교 목회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여러 교단에 속한 미국 목회자들이 종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라이프웨이연구소(LifeWay Research)는 여론조사기관인 카리스마하우스북(Charisma House Book Group)을 통해 1월 한 달간 1천 명의 목사들을 상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문자 그대로의 휴거가 발생할 시기, 적그리스도의 속성, 예수 그리스도가 다스리는 천년왕국의 속성과 시기 등에 대한 큰 입장차가 드러났다.

라이프웨이연구소의 조사 결과, 응답자의 25%는 문자적인 휴거를 믿지 않았으며, 43%는 환란 전에 휴거가 발생할 것을 믿었다. 12%는 적그리스도는 사람이 아닐 것이라고 믿었다.

라이프웨이 밥 스미에타나(Bob Smietana)는 "18%는 환란 이후 휴거가 발생한다고 생각했다. 휴거가 이미 일어났다고 믿는 이들은 1%, 하나님의 진노가 이 땅에 임하기 전 환란 중에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 이들은 4%였다. 응답자의 8%는 이 두 가지 견해 모두에 동의하지 않았고, 4%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라이프웨이연구소 스콧 맥코넬(Scott McConnell) 부회장은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종류의 설문조사는 처음이었다. 종말을 다룬 영화와 책들이 인기를 얻는 것은, 특정 종말론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 그러나 우리는 목회자들이 실제로 믿는 바에 대해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맥코넬 부회장은 "지금껏 많은 교회 지도자들이 어떤 종말론을 붙들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었다. 그래서 이 관점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를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일부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개신교들 목회자들이 대부분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성경 안에는 부분적으로 학자들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구절이 아주 많다"고 했다.

이어 "목회자들과 믿는 자들이 미래를 볼 때, 그들은 솔직하게 다른 것들을 본다. 일부는 휴거에 대해, 다른 이들은 믿는 이들의 삶 가운데 현재적으로 임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본다. 재림에 대한 계시를 상징으로만 보는 이들도 있다"고 했다.

종말의 시기에 대한 개신교 목회자들의 관점을 주제로 한 이번 연구는, 블레이즈(The Blaze) 편집장인 빌리 할로웰의 신간 발표를 앞두고 진행됐다. '아마겟돈 코드: 종말의 응답에 대한 한 저널리스트의 탐구'라는 제목의 이 책은 곧 발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