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지진 피해 현장 모습. ⓒ월드비전 제공
(Photo : 월드비전 제공) 에콰도르 지진 피해 현장 모습.
지진 피해로 집 밖에서 생활중인 현지 주민들. ⓒ월드비전 제공
(Photo : 월드비전 제공) 지진 피해로 집 밖에서 생활중인 현지 주민들.

한국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에콰도르 강진 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현지 지역 정부와 협력해 긴급구호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에콰도르에서 지진 전부터 지역개발사업을 통해 아동 교육 및 보호를 진행해 온 월드비전은, 지진 발생 직후 24시간 안에 현장 직원을 투입해 피해 조사를 실시했다.

월드비전은 재난 대응 기준에 따라 에콰도르 강진을 카테고리 Ⅱ로 선포하고,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구호 물자 배급, 임시 대피소, 아동심리지원센터, 보건소 운영 등 구호 활동에 착수했다.

에콰도르 월드비전 조세 루이스 오코아 회장은 "현재까지 525명 사망, 4천여 명이 부상당하고 1,400여 개 건물과 150개 학교가 무너져 2만 명 이상이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피해 지역에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겨 피해 주민들을 위한 식수, 식량, 위생용품, 임시 거처 등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보고했다.

또 "첫 지진 후 현재까지 55번 넘는 여진이 발생해 피해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국 월드비전은 1차로 5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현장 피해 조사에 따른 대응 계획 수립 후 추가 구호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에콰도르 지진 피해 상황과 대응 현황은 한국 월드비전 공식 홈페이지(www.worldvision.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월드비전은 아이티와 일본, 네팔 대지진, 필리핀 홍수 등 국제적 재난 상황에서 '가장 빠르게, 가장 필요한 곳에, 가장 마지막까지'라는 목표 아래 긴급 구호 및 재건 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 세계 어느 곳이든 재난이 발생하면 최장 3일 이내에 긴급 구호 전문가를 현장으로 파견,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주민들의 생명을 구하고 고통을 경감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