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종명 목사)가 2016년 부활절연합예배 첫 준비모임을 3일 오후2시 뉴욕교협 사무실에서 가졌다. 올해 뉴욕지역 부활절연합예배는 27일 새벽6시 각 지역별 교회에서 연합으로 개최된다.

올해 예배를 드리는 지역별 교회는 플러싱 10개 지역, 롱아일랜드 4개 지역, 베이사이드 3개 지역을 비롯 총 28개로, 2차 모임에서 설교자 및 교회장소 등이 최종 확정된다.

이날 참석한 부활절연합예배 각 지역 준비위원들은 해당 지역에서 교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도모하면서 예배를 통해 뉴욕지역 교회들의 단합과 신앙적 성숙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체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명옥 목사는 “이번 부활절연합예배가 연례적인 행사로 그치지 않고 주님의 기쁜 부활의 소식을 뉴욕에 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원한다”면서 “지역 교회들의 협력이 필요하기에 각 회원교회들과 준비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앞으로 부활절연합예배 준비모임은 17일과 22일 두 차례 갖는다. 17일은 부활절연합예배 장소 및 설교자 등이 확정되는 모임이며, 22일을 주보와 헌금봉투 등을 배분하는 최종 모임이다.

이날 참석한 준비위원들은 뉴욕의 교회들을 위해 뜨겁게 합심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승례 목사는 ‘교협을 위해서’, 한준희 목사는 ‘뉴욕교계를 위해서’, 정순원 목사는 ‘부활절예배를 통한 연합을 위해서’, 이광모 장로는 ‘뉴욕지역의 복음화를 위해서’ 각각 기도를 인도했다.

이종명 목사는 ‘막15:21-25’을 본문으로 한 설교에서 “현재 기독교계는 사순절 기간을 보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순절이 천주교에서 시작됐다고 지키지 않는 흐름도 있지만 전통적으로 고난기간에 금식과 더불어 주님의 고난에 동행하는 모습들을 지켜왔다”면서 “본문의 시몬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가는 내용이 나온다. 우리 목회자 또한 십자가를 지고 가야 한다. 십자가를 그냥 들고 가면 더하기가 되겠지만 지고 가면 가면 곱하기가 된다. 곱하기의 삶을 사는 목회자들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뉴욕교협 부활절연합예배 첫 준비모임에서 각 지역 준비위원들이 뉴욕 교계를 위해 합심으로 기도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뉴욕교협 부활절연합예배 첫 준비모임에서 각 지역 준비위원들이 뉴욕 교계를 위해 합심으로 기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