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복지 NGO 이노비(대표 강태욱)가 6일 오후 2시 뉴저지 양로원 은혜가든에서 뉴저지 초대교회와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으로 설날맞이 이벤트를 열었다.

한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쓸쓸히 타지 양로원에서 지내시는 한인 어르신들을 위해 행사를 마련한 이노비는 이날 어르신들을 위한 노래와 음악으로 프로그램을 구성, 고향을 향한 향수를 달래주는 시간을 가졌다.

1부 콘서트에서는 엄선한 유명 팝송을 비롯해 '만남' 등의 가요, 동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무대를 준비해 어르신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뉴저지초대교회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선물과 떡과 식혜 등을 준비했다.

이 공연에는 뉴욕을 무대로 활발히 활동중인 배우 이정은(Rina Kim)과 차형진(Hugh Cha)가 출연했으며, 맨하탄 음대 DMA 과정 중인 피아니스트 안가영과 각종 콩쿨 수상자인 비올리스트 허담이 참여했다.

공연 후에는 참가자들이 다 같이 어르신에게 간식과 선물을 나눠주며 일일이 새해 인사를 하고, 다함께 세배하는 시간도 진행했다.

이날 양로원 어르신들은 "너무 고맙고 예쁘다"며 기쁨을 표시했고, 은혜가든양로원 담당자 김재은 매니저는 “많은 분들이 찾아오지만 이렇게 설날에 찾아와 어르신들에게 세배를 드린건 처음이라 더욱 기뻐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연에 참여한 이노비 뮤지션들은 "미국에 살면서 부모님과 친척들이 한국에 계셔서 명절에 세배를 드려본게 너무 오랜만"이라면서 "어르신들께 세배를 드리고, 즐거운 시간 드려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