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의 전 에반젤리컬센터는 지난 2010년 뉴욕 빙햄튼에 세워진 바 있으며, 새롭게 이전된 센터는 뉴욕시에서 약 100km 가량 떨어진 곳에 소재한 총 70개동 건물의 올리벳대학교 캠퍼스 내부에 위치하고 있다. 새 센터는 강의동과 사무동, 예배당과 강당, 기숙사와 식당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들 시설은 올리벳대학교와 함께 사용하게 되며, 특히 기숙사 시설을 통해서는 WEA가 복음 전파와 각국 복음주의 회원 연맹 조직과 운영 역량을 증진시키고자 실시하고 있는 1년 또는 월 단위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세계 복음주의 지도자들에게 숙박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총 70개동 건물로 이뤄진 올리벳대학교 캠퍼스 내에 위치한 WEA 에반젤리컬 센터의 전경. 8개동 건물에는 강의실, 사무실, 예배당, 강당, 식당 등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http://www.worldea.org/
▲총 70개동 건물로 이뤄진 올리벳대학교 캠퍼스 내에 위치한 WEA 에반젤리컬 센터의 전경. 8개동 건물에는 강의실, 사무실, 예배당, 강당, 식당 등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http://www.worldea.org/

에프라임 텐데로 WEA 총무는 개소식에서 "이 센터는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증거로 여기 서 있다. 또한 이 센터는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면 그 분은 우리에게 자원을 허락하시는 분이라는 증거로 여기 서 있다"며 "이 센터에서 우리는 목회자들이 지도자로서 역량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영적 배가를 이루며, 또한 다른 지도자들을 훈련시키고, 그리하여 이 세상의 왕국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이 될 때까지 영적 배가가 지속되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텐데로 총무는 이어진 헌정예배에서 전한 설교 중에는 "WEA가 새로운 센터를 통해 세계 모든 국가에 회원 연맹을 설립한다는 목표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WEA는 현재 129개국에 회원 연맹이 세워져 있다.

이 센터에서 1년 과정의 훈련에 참여하게 될 목회자들은 1-3주간 캠퍼스에서 훈련을 받은 뒤 각국으로 돌아가 온라인 훈련을 지속해서 받게 되며 마지막 단계로 다시 캠퍼스에서 테스트를 거치게 된다고 텐데로 총무는 설명했다.

▲에프라임 텐데로 WEA 총무가 15일(현지시간) 에반젤리컬 센터 헌정예배에서 설교를 전하고 있다. ©http://www.worldea.org/
▲에프라임 텐데로 WEA 총무가 15일(현지시간) 에반젤리컬 센터 헌정예배에서 설교를 전하고 있다. ©http://www.worldea.org/

한편, 이날 행사에는 카운티와 시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해 센터 개소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마커스 몰리나로 더치스 카운티장은 "이곳 주민들은 모두 빛을 바라 왔고 WEA를 통해 퍼져나가는 이 희망의 빛 이상의 것은 없다"며, "세속화되어가는 세상에서 이는 우리 모두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그리스도의 메시지야말로 우리가 투자하고자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고 축사했다.

린다 프렌치 도버 시장은 "WEA 에반젤리컬 센터는 내 기도에 대한 응답이자 도버 시에 새로운 출발을 허락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그는 "다른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이 부지를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도해 왔고 이제 내 기도가 응답된 것 같다. 도버 시에서 새로운 출발이 될 것이다. 우리가 함께 일하게 될 이들 모두는 아름다운 사람들이며, 이들이 도버 시에 있게 된 것이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 아름다운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가 함께 일할 수 있기를 바라고 프로젝트가 완수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WEA의 새 에반젤리컬 센터가 뉴욕시 근교에서 개소했다. 15일(현지시간) WEA 지도자들과 초청 인사들이 표지석 제막식 리본 커팅식에 참여하고 있다. ⓒhttp://www.worldea.org/
▲WEA의 새 에반젤리컬 센터가 뉴욕시 근교에서 개소했다. 15일(현지시간) WEA 지도자들과 초청 인사들이 표지석 제막식 리본 커팅식에 참여하고 있다. ⓒhttp://www.worldea.org/

제프 터니클리프 전 WEA 총무는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생각을 공유하고 각지의 사역지에서 하나님께서 일으키고 계신 기적에 대해 나눌 수 있는 장소에 대한 비전을 가져 왔다"며, "마침내 이 비전이 결실을 이루게 되어 기쁘다"고 축하를 전했다.

올리벳대학교 트레이시 데이비스 총장은 2013년 학교측이 매입한 이 캠퍼스에서 2016년부터 강좌가 운영될 예정이며, 에반젤리컬 센터는 물론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대명령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단체들에 캠퍼스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스 총장은 "이 캠퍼스가 시너지 효과를 내는 장소가 되는 비전을 가져 왔다. 올리벳대학교와 에반젤리컬 센터의 파트너십이 의미하는 바는 우리 모두가 지상대명령의 과업 안에서 진전해나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는 뜻이다"며, "이 장소가 우리의 이런 협력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곳이 이런 시너지 효과가 퍼져나가서 세계에 영향력을 전파하는 거점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축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