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우리교회(담임 조원태 목사)가 아이티에 사랑을 전하기 위한 성탄 축하 칸타타를 지난 13일 오후6시 뉴욕우리교회 본당에서 열고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아이티 고아를 돕기 위해 기획된 이번 성탄 축하 칸타타는 공연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티셔츠 등을 구매하며 아이티 고아 돕기 기금을 마련했다.

이날 성탄 축하 칸타타는 뉴욕우리교회 성가대와 소나타 다끼에자 유스가 호흡을 맞췄다. 청소년 오케스트라인 ‘소나타 다 끼에자 유스’와 뉴욕우리교회 성가대, 전문 성악가들이 만들어 내는 화음은 이날 뉴욕우리교회 본당을 은혜로 가득 채웠다.

이날 연주된 곡은 안토니오 비발디의 합창곡인 'Gloria'로, 이 작품은 제 1곡 '높은 곳에는 영광', 제2곡 '땅에는 평화' 등 예수님의 오심을 기리는 것으로 시작해 죄사함과 부활과 승천, 성삼위 일체를 찬양하고 있다.

글로리아 합창에 앞서서는 스테판 아담스의 'The Holy City'와 에드워드 엘가의 첼로협주곡 E 단조 4악장, 바흐의 브란덴부르그 협주곡 제5번이 연주돼 아름다운 선율을 통한 또 다른 감동이 가득했다.

이날 공연의 지휘를 맡은 뉴욕우리교회 이정석 집사는 "오늘은 특별히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찬송이었기에 특별했다'면서 "어린 학생들도 같은 또래의 아이들을 돕기 위한 연주임을 알고 큰 사랑을 담아 연주하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정석 집사는 한양대 음대, 스토니브룩 대학교(음악석사)와 뉴욕시립대학원(박사)를 거쳐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오보이스트와 그래듀에잇센터 컨템포러리 앙상블 지휘자를 역임했다.

이날 연주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전액 아이티 고아들에게 성탄절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사용된다. 뉴욕우리교회는 오는 27일부터 2016년도 신정인 1월1일까지 아이티 선교를 떠나 현지의 고아들에게 선물과 복음을 전할 예정이다.

뉴욕우리교회 조원태 목사는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성탄양말과 선물 등을 준비해 아이티 고아들을 방문했고 크리스마스의 따뜻함이 더욱 커졌다"면서 "이들은 찾는 발걸음이 부족한 시기에 사랑을 전하고 싶어 특별히 신정을 선교 기간으로 포함해 매년 아이티를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