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의철 목사 이하 뉴저지교협)가 7일 뉴저지주 팰팍에 있는 뉴저지장로교회에서 제29회기 시무예배 및 신구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단합과 소통으로의 본격적인 발걸음을 시작했다.

뉴저지교협의 올 회기 표어는 "섬김과 단합으로 다함께 참여하는 교협, 서로 교통하는 교협"으로 제29회기 임원들은 최근 몇 년사이 뉴저지교협이 보여 준 저력과 발전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날 행사는 증경회장 정성만 목사 시무기도, 증경회장 신의철 목사 말씀, 뉴저지한인목사합창단 '우리 교회' 축하송에 이어 2부 이취임식에서 이의철 회장과 직전회장 이병준 목사의 교협기 인계, 증경회장 이우용 목사 취임기도, 이의철 회장 취임사, 뉴욕교협 이종명 회장 축사, 실행위원 소개, 직전회장단 공로패 증정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이의철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28년 동안 존경하는 증경회장님과 선배 목사님들의 수고와 헌신이 있었기에 뉴저지교협이 이렇게 발전했다"며 "부족한 사람이 뉴저지교협 회장으로 섬기게 된 것을 하나님과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의철 회장은 "참여하고 소통하는 교협이 되기 위해 내가 먼저 새로운 마음으로 회기 동안 겸손한 마음으로 교회와 목회자와 성도들을 섬길 것"이라며 "희생과 헌신의 마음으로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다음 회기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뉴저지교협은 올 회기 동안 삼겹줄운동과 물방울운동을 통해 뉴저지 지역 교회들의 단합과 소통을 이끌어 내고, 30주년을 맞는 내년도 회기를 위한 발판이 되는 회기로 섬기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이의철 회장은 삽겹줄·물방울 운동을 통해 "뉴저지 한인교회들이 교협을 중심으로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한인사회를 복음화하고, 목회자와 평신도의 연합 등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이의철 회장의 취임사 전문.

<제 29회기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이의철목사 취임사>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산하 모든 교회 위에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부족한 사람이 제 29회기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회장으로 섬기게 된 것을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산하 모든 교회와 목회자, 그리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증경회장님을 비롯한 목사님들과 장로님들과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는 지난 28년동안 존경하는 증경회장님들과 선배목사님들과 교회들이 연합하여 수고와 헌신을 아끼지 않은 결과 그동안 많은 발전을 하였습니다.

우리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는 설립 30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지난 역사를 뒤돌아보고 앞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교협이 되기 위하여 자성과 결단을 해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금번 회기는 이러한 자성과 결단을 통하여 모범적인 교회협의회로 도약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저는 우리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가 더욱 발전하여 지역 사회의 구심점 역할과 견인차 역할을 감당하고, 세속화와 인본주의로 훼손된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십자가와 부활을 통한 구원의 복음을 힘있게 전함으로 지역을 복음화 시키고, 교회가 연합하여 복음을 전하는데 방해가 되는 이단과 사이비단체를 배격하여 모든 교회가 건강한 교회로 성장시키는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저는 제 29회기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의 표어를 “다함께 참여하는 교협, 서로 소통하는 교협”으로 정했습니다.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는 노력을 통하여 회원교회가 다함께 참여하는 교협을 만들어 도약 발전하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이번 회기의 목표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제가 먼저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교협지도자는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아 섬김과 희생과 헌신의 자세로 본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회기동안 겸손한 마음으로 교회와 목회자와 성도들을 섬기려고 합니다. 희생과 헌신의 마음으로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고 다음 회기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교협 발전에 일익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또한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30년사를 발간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금번 회기에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30년사 발간위원회를 조직하고 자료 수집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회원 교회들의 많은 협조가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다함께 참여하는 교협, 서로 소통하는 교협”을 만들기 위하여 삼겹줄 운동과 물방울 운동을 일으키려고 합니다. 이 삼겹줄운동과 물방울운동이 효과를 거둔다면 우리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의 미래는 밝을 것입니다.

삼겹줄운동은 전도서 4장 12절에 근거합니다.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삽겹줄운동은 3개의 단체와 집단의 연계가 중심입니다. 교협을 중심으로 연합전선을 구축하여 교협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입니다. 교협이 중심이 되어 작은 교회와 큰 교회가 다함께 연합하여 참여하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또 교협을 중심으로 교회와 한인사회가 연합하면 이 지역을 목음화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될 것입니다. 또 교협을 중심으로 목회자와 평신도가 연합하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29회기에는 우리 모두 다함께 참여하여 삼겹줄운동을 일으킵시다.

물방울운동은 마 18:20절과 시 133;1에 근거합니다.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고 하였고,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라고 하였습니다.

삼겹줄운동이 단체나 집단의 연계가 중심이라면, 물방울운동은 구성원 개개인의 연합과 동참이 핵심입니다. 함께 모이는 곳에 예수님이 계시고, 형제의 연합이 선하고 아름다운 일을 이룹니다. 같은 성질을 가진 물방울이 가까이 가면 하나가 됩니다. 작은 물방울이 모이면 큰 시내가 되고 강이 되고 바다가 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물방울같이 예수의 피로 구원받은 같은 성질을 가진 존재입니다. 서로 가까이 하면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힘이 작을지라도 모이면 큰 역사를 이룰 수 있습니다.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산하 교회가 작을지라도 힘을 합하면 큰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250교회가 2명씩 참석하면 500명이 되고, 4명씩 참석하면 1,000명이 됩니다. 10명씩 참석하면 2,500명이 됩니다.

제 29회기의 핵심단어(key word)는 “섬김”과 “단합”입니다. 저는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의 발전을 위해 산하 교회와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여러분의 협력을 요청할 때 기쁨으로 동참해 주시고, 도움을 요청할 때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합 사업을 추진해 나갈 때 여러분의 기도와 참여와 후원이 필요합니다. 많이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다함께 갑시다(Let's go together.). “다함께 참여하는 교협, 서로 소통하는 교협”을 만들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