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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고용 이루며 성장하는 미국 경제

기독일보

입력 Nov 30, 2015 05:03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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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부는 지난 24일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분기에 미국의 경제가 2.1%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1.5% 가량 성장할 것이라는 주된 예상보다 0.6%가 높은 것이었다. 미국 경제의 성장률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2.8%까지 낮아졌으나 지난해 2.4%까지 올라갔다.

노동부는 지난 10월 미국에서 271,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어 실업률이 완전고용 수준인 5%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경제전문가들은 예상보다 9만개의 일자리가 더 창출된 것이라며 조만간 미국의 실업률이 4.9%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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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성장하고 특히, 실업률이 감소해 완전고용 수준까지 이르자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12월 2009년 글로벌경제위기 후 경기부양을 위해 지속해왔던 0%에 가까운 금리를 인상할 것라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재닛 앨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 4일 의회청문회에서 이 시점에서 미국 경제는 매우 좋다고 본다며 12월 4일에 발표되는 11월 실업률을 보고 금리 인상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에서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것은 그만큼 미국 경제가 충분히 회복되고 성장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되고 있다.

세계 최대규모의 미국 경제가 글로벌금융위기에서 벗어나 이렇게 성장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다양하게 분석되고 있다.

첫째는 오바마 행정부가 금융위기 이후 3조6천억 달러(4조 253조원)에 이르는 유동성을 투입한 강력한 양적완화 정책이다. 이 조치로 인해 0%에 가까운 저금리가 유지되며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낮어졌고 주가가 오르고 주택가격이 상승하면서 자산효과로 소비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둘째는 미국 경제성장의 주엔진인 소비의 증가다. 미국 경제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70%다. 지난해 미국의 성장율 2.4% 가운데 개인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8% 로 경제성장의 75%가 소비에서 나왔다. 미국인들의 소비가 살아나면 미국 경제도 같이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인들의 소비가 늘어난데는 저유가와 임금 인상이 주 배경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금 미국에서 승용차에 사용하는 가솔린 값은 10년 전 수준이다. 1갤론 평균 $2다. 금융위기 당시 $4 가까이 치솟았던 기름값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셰일 가스 호황으로 인한 이 저유가는 미국인들의 가계부담을 줄이면서 소비 여력을 개선시켰다는 것이 주되 분석이다.

이런 저유가와 함께 미국인들 사이에는 전기차보다 가솔린으로 힘있게 나가는 일반 차에 대한 소비도 급증하면서 자동차 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이 완전고용 수준에 이르면서 직원들의 임금도 올라 지난해의 경우 시간당 임금이 평균 2.5% 가량 인상되었다. 소득의 증가는 미국인들의 소비로 이어지고 또 고용이 증가하면서 경제가 성장하는 선순환이 미국 경제서 지금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미국에서는 집을 사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져왔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금리가 아직 낮을 때 집을 사겠다는 목적에서다. 스탠다드 푸어의 주택가격 지표에 따르면 지난 9월에 미 전체적으로 집 값이 0.6% 인상했고 미국 주요 20개 도시 중 19개 도시에서 집값이 올랐다.

이렇게 경제가 살아나다보니 2016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진행되고 있는 공화, 민주 양당의 경선에서 경제가 큰 이슈가 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오바마 행정부의 양적 완화 정책을 비판해왔던 공화당의 경우 민주당의 오바마 대통령이 이를 통해 경제를 살려내자 지금은 꿀먹은 벙어리처럼 조용하다는 평가다.

글·사진=케이아메리칸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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