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준 목사)는 지난 21일 CCS(Community Church of Seattle) 캠퍼스 완공 감사예배를 드리고, 이 장소를 통해 다음 세대가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워지길 기도했다. CCS 캠퍼스는 영어권, 중고등부의 예배와 주중 양육 장소로 사용될 예정이며, 시애틀 여러 사역 단체와 지역 사회에도 개방해 커뮤니티를 섬기는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형제교회는 예배와 교육 공간 확장을 위한 성전 건축을 계획하다, 차세대 영어권과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해 초, 형제교회 인근에 위치한 CCS 캠퍼스를 매입했다. 이어 작년 5월부터 진행된 공사로 예배당과 강의실, 휴식 공간, 카페테리아 등을 젊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완공했다.

CCS 캠퍼스는 18,000sf의 공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400대가 넘는 주차공간을 가지고 있어 차세대를 교육하고 지역 사회를 섬기는 데 큰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준 목사는 "이 건물이 우리의 다음 세대와 커뮤니티를 축복하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며 "특별히 우리의 다음 세대가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워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형제교회는 건물을 건축하는 교회가 아니라, 사람을 건축하는 교회"라며 "이 공간에서 젊은 영어권 학생들이 좋은 교제를 누리고, 양육의 시간을 갖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가운데 그들의 삶이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제자들로 세워져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초 교회는 교회 건축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그 동안 사용하던 주차장을 사용하지 말라는 편지 한 통이 건물 매입으로 계획을 수정하게 됐다. 이를 통해 교회는 교회 건축에 따른 재정적 부담을 덜 수 있었고, 다음 세대와 지역 사회를 섬기는 데 더욱 힘쓸 수 있게 됐다.

CCS 캠퍼스 매입과 완공을 기도하며 지켜본 성도들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며 "우리의 계획보다 먼저 앞서 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