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주일을 맞아 올해도 어김 없이 애틀랜타 다운타운 등 곳곳에서 노숙자들을 위한 한인들의 따뜻한 사랑의 나눔이 이어졌다.

디딤돌선교회 사랑의 담요, 자켓 나누기
(Photo : 기독일보) 디딤돌선교회 사랑의 담요, 자켓 나누기
디딤돌선교회 사랑의 담요, 자켓 나누기
(Photo : 기독일보) 디딤돌선교회 사랑의 담요, 자켓 나누기
디딤돌선교회 사랑의 담요, 자켓 나누기
(Photo : 기독일보) 디딤돌선교회 사랑의 담요, 자켓 나누기

노숙자선교단체 디딤돌선교회(대표 송요셉목사)에서는 21일(토) 파인스트릿 주차장에서 추수감사절 먹거리와 ‘사랑의 담요’ 등 추위를 이길 겨울용품을 예수님의 사랑과 함께 노숙자들에게 전달했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디딤돌선교회 관계자들과 봉사자 약 30여 명이 참가해 200여 명을 부지런히 섬겼다.

송요셉 목사는 “따뜻한 외투와 담요 나눔은 거리에서 추운 겨울 거리에서 밤을 지새야 하는 노숙자들의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사역이다. 한인사회의 온정을 나누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미션아가페(대표 제임스 송)는 지난 22일(주일) 다운타운에 소재한 애틀랜타 유니온미션센터에서 '사랑의 점퍼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올 해로 두 번째로 진행된 '사랑의 점퍼 나누기 행사'는 추수감사절을 맞이해 풍성한 식사와 함께 580벌의 겨울 점퍼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미션아가페 사랑의 점퍼 나눔
(Photo : 기독일보) 미션아가페 사랑의 점퍼 나눔
미션아가페 사랑의 점퍼 나눔
(Photo : 기독일보) 미션아가페 사랑의 점퍼 나눔
미션아가페 사랑의 점퍼 나눔
(Photo : 기독일보) 미션아가페 사랑의 점퍼 나눔

미션아가페 제임스 송 대표는 "아무리 현재의 상황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꿈을 향해 나가면 또다른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디캡 카운티 래리 존슨 커미셔너는 자신도 쉽지 않는 삶을 살았다며 "우리에게 더 좋은 미래가 있으니 낙담하지 말라”고 격려했다.

40여명의 한인 봉사자들은 오후 2시부터 에그롤 1,800여개를 비롯해 빵, 닭고기 등으로 600인분의 식사를 정성껏 준비했다. 부쩍 추워진 날씨에 이곳을 찾은 노숙자들이 적지 않아 여러 차례 나눠 식사를 섬겼다. 또 밖에서 추위에 떨고 있을 이들을 위해 몇몇 봉사자들은 직접 코카콜라 건너편 공원으로 찾아가 음식과 점퍼를 나누기도 했다. 이들은 직접 옷을 입혀 주며 "해피 땡스기빙데이"라고 미소를 지었고, 노숙자들은 비단 옷과 음식 뿐 아니라 따뜻한 마음도 전달받아 행복해 했다.

둘루스에 사는 최정옥 씨는 "봉사자로 참가하면서 너무 감사하고 오늘은 딸 아이와 함께 봉사하고 있다"며 소감을 남겼다.

미션아가페는 21일에는 래리 존슨 커미셔너와 함께 사우스디캡 몰에서 칠면조 등의 음식과 100벌의 점퍼를 노숙자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추수감사절 당일인 26일(목)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구호단체 호세아재단과 함께 ‘추수감사 저녁만찬 이벤트’를 조지아 월드콩그레스 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문의=770-900-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