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금), 쟌스크릭한인교회(담임 이승훈 목사)에서 미주 다일공동체 원장 박종원 목사의 탄자니아 선교보고의 밤이 열렸다.

'선교란 무엇인가?'(요한복음4:1~ 26)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박종원 목사는 "선교는 부활하신 예수가 내리신 지상명령이다. 교회가 꼭 감당해야할 일이다"라며 서두를 꺼냈다. 이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새 계명은 '서로 사랑하라'이다. '나쿠펜다'는 탄자니아 말로 '사랑한다'는 말이다.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이 땅에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 바로 선교현장이다" 라고 강조했다.

박 목사가 사역하는 쿤두치 빈민마을은 채석장에서 하루 종일 돌을 깨서 옮기는 일을하는 사람들이 주로 모여 사는 곳이다. 이 일은 어린아이들도 예외는 아니다. 70%가 무슬림이고, 30%의 아이들이 부모가 없는 상황에 처한 이들에 대해 "하루 일당이 1달러에서 1달러 50센트를 받고 일을 한다. 가난해서 밥을 먹지 못하고 채석장에서 돌 깨는 일을 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하루 한끼를 먹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반 공립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가 많아 호프스쿨로 대안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고 전했다.

다일공동체에서 진행하는 호프스쿨은 매달 30달러의 후원금으로 한 아이를 고등교육까지 받게 할 수 있다. 1:1매칭으로 아동결연이 이뤄지면 그 아이에게 학비와 학용품을 매달 후원하게 된다. 호프스쿨을 통해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은 아이들은 1~2년 후 일반 공립학교에 진학하게 되며, 이들이 미래 탄자니아의 지도자로 세워지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공부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비전센터' 건축을 계획하고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탄자니아 호프스쿨 후원 및 문의는 김고운 실장 404-903-5419을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