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회 애틀랜타교회협의회장배 유소년축구대회가 지난 14일(토) 오후1시 부터 둘루스 소재 제일침례교회(First Baptist Church of Duluth) 축구경기장에서 열렸다.

애틀랜타 교회협의회(회장 한병철 목사)가 주최하고, 애틀랜타 어린이축구선교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매년 두 번씩 열려 지역 유소년들의 축구 실력을 겨루고 복음을 전하는 선교의 장으로 발전돼 왔다. 올해는 특별히 스패니쉬교회와 더불어 중국교회와 미국교회도 참가해 다인종을 겨냥한 축구대회로의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회였다는 평이다.

일기 관계로 한차례 연기돼 개최된 이날 경기에서는 모처럼 화창하고 서늘한 가을 날씨 가운데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과 이를 응원하기 위해 모인 가족들의 함성과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8개 교회 약 2백 여명이 참가한 이번 축구대회는 그룹별 리그전으로 진행됐으며, 구성된 팀은 중등부 경기를 제외한 P-K부터 5학년까지 4그룹으로 나뉘었으며, 총 20개 팀이 열띤 경기를 펼쳤다.

어린이축구선교회 천경태 회장은 "유소년들을 위한 스포츠 프로그램은 건강이나 교육, 신앙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유소년축구대회가 해를 거듭하면서, 이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실제적인 선교의 효과를 보고 있다. 이미 다수의 교회에서는 유소년 스포츠 프로그램을 위한 예산과 탄탄한 프로그램으로 훌륭히 운영해 가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천 회장은 "매번 장애우들에게 문호를 오픈하고 있지만 매년 단골로 출전하는 일부 선수를 제외하고는 참석율이 저조한 편이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덧붙였다.

#U6(K-1학년)-A그룹 1등 새교회, 2등 새한교회,3등 연합교회A #U6-B그룹 1등 애틀랜타한인교회,2등 연합교회B, 3등 제일장로교회 # U8(2-3학년)-A 1등 새교회, 2등제일장로교회, 3등 연합교회A #U8-B 1등 연합교회B, 2등연합교회C, 3등새한교회, 한인교회 #U10(4-5학년) 1등 제일장로교회, 2등 새한교회, 3등 한인교회, 연합교회AB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외에 개인상, 감독상, 싸커맘상도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