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 목사
얼바인 아름다운교회 이동준 목사

김치찌개 얻어 먹으려고 교회 가던 유학생, 부흥사 故 이천석 목사로부터 “넌 주의 종이다”란 기도를 받고도 코웃음 치고, 소위 노는 일이라면 절대 빠지지 않았던 날라리 교인 이동준을 하나님께서 붙드셨다. 휴스톤으로 유학와 학업을 마치고 LA에 정착, 여러 사업을 하며 물질적으로도 풍요롭게 살았다. 그러나 일하던 중 사다리에서 떨어져 죽음을 체험하게 되면서 결국 주님 손에 붙들렸다. 신학을 공부한 후, 1999년 놀웍에 남가주부흥교회를 개척했고 내친김에 공부도 더 해서 ITS에서 조직신학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휴스톤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도 받았다.

“세상 것 다 소용없어요. 다 배설물처럼 버렸습니다. 목회자는 목회를 잘해야죠. 전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이동준 목사가 개척한 이 교회는 2013년 12월 얼바인으로 이전하며 이름을 얼바인 아름다운교회로 바꾸었다. 15년간 한 교회에서 목회했지만, 자신의 목회에 대한 평가는 ‘아직 멀었다’다. 그러나 지금도 매주 놀웍에서 수십 명 성도가 얼바인까지 1시간씩 차를 타고 내려와, 아예 놀웍과 얼바인을 다니는 교회 버스까지 장만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교회 건축만 3번을 했고 얼바인에 새로 건축한 교회에서는 이 지역 한인 커뮤니티를 섬기기 위해 애프터스쿨을 운영하고 기독교대안학교도 곧 시작한다. 이 정도면 ‘아직 한참 멀었다’는 자평은 좀 지나쳐 보이기까지 한다.

이동준 목사는 아름다운교회의 사명을 예배, 제자양육, 복음화, 자녀 교육이라고 요약했다. 그는 “예배의 성공이 곧 인생의 성공이고 나라의 희망”이라면서 “늘 예배하는 일에 최우선 가치를 둔다”고 했다. 더불어 성도 한 명 한 명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는 일과 그 제자들이 세상으로 나아가 지역사회와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일도 중요한 사명이다. 이 교회는 매주 노방전도를 하고 있으며 공산권 국가 선교에도 남다른 열심을 내고 있다. 또 얼바인 지역은 특성상 자녀 교육을 위해 이민 온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이민가정 내 부모·자녀 간 장벽을 허물고 자녀들에게 바른 복음을 제시하는 일에도 주안점을 두고 사역한다. 방춘식, 이경운, 이종섭, 이용구, 손원목 등 5명의 장로들도 이런 비전에 하나되어 교회를 섬기며 동역하고 있다.

이 목사는 “모든 사람에게는 복음이 필요합니다. 이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한 알의 밀알 같은 목회자와 성도, 그런 교회가 되길 원합니다”라며 인터뷰를 맺었다.

교회 주소) 17702 Cowan Irvine CA 92614 전화) 949-250-1111
웹사이트) www.beautiful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