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기독일보) 제8차 한인세계선교대회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KWMC 연차총회가 은혜한인교회에서 열렸다.

KWMC(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 제28차 연차총회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은혜한인교회에서 열려 대표의장에 한기홍 목사가 임명됐다.

이번 연차총회 최대의 주제는 내년으로 다가온 제8차 한인세계선교대회 준비였다. 4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1988년 처음 시작된 이래 늘 시카고 휘튼대학교가 개최지였다. 그러나 2016년 6월 제8차 대회는 LA 인근 아주사퍼시픽대학교에서 열린다. 고석희 사무총장은 “전 미주 4,300개 한인교회 가운데 절반이 서부에 위치하는데 그동안 행사가 중서부와 동부 중심으로 열렸기 때문에 서부 지역 한인교회들의 선교적 요청에 응답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리고 대회에 참석하게 될 선교사들도 새로운 개최지로 LA를 긍정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처음으로 행사 장소가 변경되는 만큼 이번 연차총회에서는 이에 대한 논의가 활발했으며 이 대회를 주도적으로 이끌 대표의장에는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가 지명됐다. KWMC는 총회에서 대표의장을 선출하지 않고 전형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총회에서 인준하도록 되어 있다. 신임 대표의장으로는 뉴욕교계를 대표하는 원로 장영춘 목사가 내정된 상태였으나 한기홍 목사로 변경됐다. 한인세계선교대회 개최지가 LA로 변경되면서 LA 지역의 목회자가 대표의장으로 봉사해야 대회 준비가 더욱 원활할 수 있다는 의견 때문이었다.

한기홍 목사는 “대표의장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영광을 돌린다. 대표의장으로서 임기동안 하나님의 영광을 온 천하에 나타내며 미국과 전세계 각처에 다시 한 번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도록 함께 기도하며 합력하자”고 전했다.

고석희 사무총장이 한기홍 대표의장에게 취임패를 전달하고 있다.
(Photo : 은혜한인교회) 고석희 사무총장이 한기홍 대표의장에게 취임패를 전달하고 있다.

일련의 행사는 26일 오후 5시 개회예배를 드린 이래, 선교사들의 선교 도전, 성찬식, 환영 만찬, 경건회 등의 일정을 이어갔다. 27일 오전에 총회가 열려 감사보고, 회계결산보고, 각부보고가 진행됐으며 휴회했다. 28일 오전에 다시 총회가 열려 한인세계선교대회의 주제와 구성, 강사진 등에 대해 논의했고 이후 신구의장단이 교체됐으며 폐회예배로 공식 일정을 마쳤다.

이번 행사에는 KWMC의 의장과 부의장, 중앙위원들을 비롯해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파키스탄, 케냐, 러시아, 영국 등지에서 사역하는 현장 선교사들, 선교단체인 SON미니스트리의 김정한 선교사, GP선교회의 백운영 선교사, 킴넷의 이현석 목사 등 주요 선교 지도자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