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랑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비전스쿨
(Photo : 기독일보) 큰사랑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비전스쿨

지난 달 10일부터 8주 동안(9월 10일~10월 29일) 큰사랑교회(담임 김성환 목사)에서 펼쳐지고 있는 인터콥(대표 최바울 선교사)의 훈련 프로그램 ‘비전스쿨’이 매주 뜨거운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은혜를 더하고 있다.

오전과 오후로 나눠져 진행되고 있는 비전스쿨에서는 이슬람권 선교에 오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이 지역 선교에 관심 있는 이들은 물론, 다른 선교지역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선교의 이론과 실제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참석자들에게 이슬람 선교를 비롯한 선교의 당위성과 중요성을 일깨우는 귀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비전스쿨 역시 현대선교현황과 선교과제, 미전도 종족과 전문인 선교, 한국교회사, 중보기도와 영적 전쟁, 미션 스피릿, 세계선교운동 등을 소주제로 현지 선교사를 초청하거나 동영상 강의로 진행되고 있으며, 마지막 주에는 본부장 간증을 통해 통전적인 시각으로 보는 세계선교를 조명한 뒤 졸업식을 통해 참석자들의 변화된 생각과 다짐을 나누게 된다.

비전스쿨의 큰 장점 가운데 하나는 8주의 과정이 끝나도 선교에 대한 열정과 다짐이 쉬이 사라지지 않도록 지속적인 팔로업(follow-up)을 통해 ‘지금,’ ‘자신이 속한 자리’에서 시작할 수 있는 선교에 동기를 부여하고 함께 중보기도 해 나간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비전스쿨을 개최한 교회들에 ‘선교 중심적 교회’로 탈바꿈해가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어 지역교회의 환영을 받고 있다.

3주차 강사로 애틀랜타를 방문했던 A국 B선교사는 이슬람권 선교인 만큼 지역과 본명에 익명을 요구하며, 인터뷰에 응했다. 4년 차 장기 선교사로 헌신하고 있는 그는 한류(韓流) 열풍에 힘있어 현지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센터가 좋은 선교의 도구가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별히 활동의 제약이 많은 미혼 여성들,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문화 클래스가 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조심스럽지만 직, 간접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A선교사는 “이슬람권 선교는 무조건 위험하다는 생각은 오해다. 여전히 척박하긴 하지만 B지역은 최근 온건한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경제적인 안정화와 더불어 외국 문물에 개방적인 분위기로 전환돼 사역하는데 이전보다 더 안전해졌다. 지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청년들의 변화다. 현지 청년들을 섬기기 위해 한국 대학생들이나 직장인들 가운데 일정기간을 헌신해서 들어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이들이 있는데 이들이 많은 역할을 해준다. 20대 초반에 전적으로 섬겨본 청년들은 일상생활로 돌아가서도 선교의 열정과 비전을 잃지 않고 삶을 대하는 태도와 목적이 확연히 변화됨을 느끼게 된다”고 전했다.

개인적인 변화뿐 아니라 섬기는 교회를 대하는 태도도 변화돼 교회에서도 순수한 열정으로 열심히 헌신하다 결혼한 뒤 선교사로 헌신하고자 준비하는 이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전스쿨은 비전과 목적 없이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글로벌 의식과 리더십, 열방을 향한 선교비전을 심어주는 그 시작점이 될 수 있다. 철저히 교회 중심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선교에 대한 마음은 있지만 시작이 어려운 지역 교회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권면했다.

비전스쿨은 매주 목요일, 금요일 오전 10시, 목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되고 있다. 특별히, 23일(금) 오후 7시 30분에는 큰사랑교회에서 T국 진생수 선교사를 초청한 집회를 개최한다. 문의 678-584-9844

비전스쿨 월드미션 집회
(Photo : 기독일보) 비전스쿨 월드미션 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