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교협 차세대 리더십 장학금
(Photo : 기독일보) OC교협이 미국을 이끌 한인 차세대들에게 장학금 3만1천 달러를 수여했다.

오렌지카운티(OC) 한인교계가 미국을 이끌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영 김 의원과 함께 차세대 리더십 네트워크를 발족했다.

OC교협(회장 김기동 목사)은 10월 3일 은혜한인교회에서 차세대 리더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고등학생 31명, 대학생 31명 등 총 62명의 학생에게 각각 500달러씩 총 3만1천 달러를 수여했다. 이 자리에는 영 김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도 참석해 모든 장학생들에게 차세대 리더십 상을 수여했다.

OC 교협 차세대 리더십 장학금
(Photo : 기독일보) 이번 장학생들은 영 김 의원(우측)으로부터 차세대 리더십 상도 받았다.

OC교협은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김 의원과 협력해 차세대 리더십 네트워크를 발족했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제1기가 되며 향후 OC교협의 장학생이 이 네트워크에 가입할 자격을 얻는다. 이들은 기수 별로 김 의원으로부터 리더십 훈련과 멘토링을 받게 된다. 이날 장학금을 수여하며 김 의원은 “이 장학금에는 돈 외에도 여기 모인 목사님들과 교회의 기도가 담겨 있다. 여러분들은 이 사랑에 힘입어 현대 사회가 정말 필요로 하는 지도자가 되어 달라”고 권했다. OC교협회장 김기동 목사는 “한 번 장학금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장학생들이 진정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 장학생들 간에 서로 연합하는 일과 자랑스런 한인 정치인으로부터 훈련 받는 일은 리더십 계발에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이날은 김기동 목사를 비롯해 민승기 목사, 엄영민 목사, 송규식 목사, 신현철 목사, 민경엽 목사 등 OC교협 지도자들이 참석해서 식순을 맡았고 설교는 한기홍 목사가 “꿈을 꾸고 이루라(창37:6-9)”는 제목으로 했다. 영 김 의원 외에도 유수연 위원(ABC교육위원)이 축사를 전했다.

OC 지역 교회와 교계 단체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선뜻 장학금을 내어놓았다. 나침반교회(민경엽 목사)가 6,500달러, 은혜한인교회(한기홍 목사)와 남가주사랑의교회(노창수 목사)가 각각 5,000달러, 충만교회(김기동 목사)와 갈보리새생명교회(민승기 목사)가 각각 1,500달러를 기탁했다. 오렌지카운티제일장로교회(엄영민 목사), 미주비젼교회(이서 목사), 얼바인연합선교교회(신현철 목사), 남가주순복음교회(박재만 목사), 조이피플교회(김성지, 이태종 목사), 남가주제자교회(이선자 목사), UBM교회(앤드류 김 목사), 남가주지구촌교회(곽재필 목사), 임마누엘휄로쉽교회(안충기 목사), 로고스교회(박경일 목사), OC원로목사회(최승구 목사), OC장로협의회(김종대 장로)는 각각 500달러를 기탁했다.

기업 및 사회 단체들로는 PNS한인록(윤우경 사장)이 1,500달러, 게이트웨이 아카데미(유수연 교육위원)가 1,250달러, OC한미시민권자협회(김도영 장로)가 250달러를 기탁했으며 개인으로는 이범식 장로(OC교협 후원회장)와 이중열 장로(OC교협후원회 이사)가 각각 1,000달러, 김영수 장로(OC교협후원회 이사)가 500달러를 냈다.

차세대 리더십 장학금은 2013년 남가주교협과 OC교협이 함께 시작한 사역이다. 진유철 남가주교협회장과 민경엽 OC교협회장 당시에는 공동으로 모금해 공동으로 장학금을 수여했다. 그러나 2014년에는 두 단체가 수여식은 공동으로 개최했지만 별도로 모금해 각자 모금한 금액을 각자 지역 학생들에게 지급했으며 2015년 올해는 OC교협만 이 행사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