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단으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고자 하는 한인들을 위해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는 청지기목회자학교가 열린다. 각 교단마다의 요구 사항, 특히 성공적인 인터뷰, 영어 표현법 등 실질적인 내용을 다루게 된다.

이 행사는 미국 군목과 원목 후보자를 교육하는 USCRC(US Chaplain Research Center) 주최로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새하늘교회(2660 W. Woodland Dr. Suite 111 Anaheim, CA 92801)에서 열린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주요 교단인 PCA, CRC, PCUSA, RCA, ECA, SBC 등 각 교단에 목사 안수를 신청하는 방법과 편목 시 필요 서류, 영어로 진행되는 인터뷰 준비법 등을 상세하게 가르쳐 주고 미군 군목 희망자들은 지원 서류 접수를 대행해 주기도 한다.

김경렬 목사
김경렬 목사

ECA 한인 코디네이터 김경렬 목사(산타모니카찬송교회)는 “한국의 교단 신학교에서 공부하고 이미 안수를 받은 분들을 제외하고 미국에서 안수를 받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면서 “어느 교단에서 안수 받느냐에 따라 목사직의 유지와 사역에 큰 변화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한인 1세 후보자들은 분명한 소명을 받았지만 이를 영어로 표현하는 과정 중 실수를 해 인터뷰에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이 부분에서도 이번 학교가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첫날 강의는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달라스신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이병규 목사가 강의한다. 그는 각종 서류 작성법을 강의하고 참가자들의 서류를 직접 검토해 주기도 한다. ITS의 김재영 교수, 골든게이트신학교의 김송식 교수도 강의한다. 마지막 날에는 미국인 전문가들이 참여해 영어로 모의 인터뷰를 하고 조언해 준다.

문의) 전화 310-502-9999, 이메일 uscrcschoo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