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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에볼라 고통위에 임하는 교회부흥(하)

기독일보 정리=이영인 기자 news@christianitydaily.com

입력 Sep 18, 2015 11:18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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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라리온 김성림 선교사- “가장 최고의 나눔은 "복음"이다. 생명을 나누어 준 것, 그것이 복음의 말씀이다."

에볼라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다.
그러나 무슬림이 증가하고 있다.
어린 아이들을 복음으로 양육시킬 센터 건립이 시급하다.

 잊혀진 에볼라 고통위에 임하는 교회부흥(하)

[지난호에서 계속] 이제는 점차적으로 “에볼라”가 사라지고 있다. 그래도 마을 간 이동시, 여전히 모두 차에서 내려 손을 씻고 체온을 재야 한다. 아직도 사망자가 발생하면 신고를 해야 한다. 완벽한 방역복을 착용한 병원 관계자들이 먼저 시신을 수습하고 모든 가구와 집기들을 소독하고 검사가 끝날 때까지 폐쇄를 하는 수고를 거쳐야 하지만 모두 잘 감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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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세워진 임시 에볼라 병원도 차츰 폐쇄에 들어가고 있다. 몇몇 관계자들이 상주하고 있지만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다. 또한 여러분들의 기도가 이 회복을 이끌어 주신 것을 믿는다.

아직은 마음껏 사역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마을에 진입하는 것도 여의치 않고 우기철이라 길이 막힌 곳도 많다. 오지를 다니는 사역이라서 그런지 더 쉽지 않은 듯 하다.

하지만 아주 작은 일부터 하고 있다. 길이 뚫린 마을을 방문하여 쌀을 조금씩 나누어 주고 있고 들어가지 못하는 마을은 제자들을 통해 쌀을 공급하도록 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모얌바”를 다녀 왔다.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마을 사람 몇 명이 환영인사를 해 주었다. 1년 만에 본 얼굴들이라 어찌나 반가운지 “에볼라”도 잊어버리고 안고 악수를 나눴다. 순간 아차 했지만 말이다. 다행이 하나님의 은혜로 건강한 모습으로 볼 수 있었다. 당장 약이 필요한 사람에게 약을 나누어 주고 가져간 쌀도 배급하였다.

우리가 지원하고 있는 고아들에게도 옷과 학용품도 주고 사랑의 인사를 나눴다. 그들 모두는 한결같이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다고 간증들을 한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이렇게 다시 만날 수 없었을 것이라 여겨진다.

어려운 일을 겪었지만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그리고 지금도 계속하여 여러분들이 이 땅과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전해 주니 모두 할렐루야를 외친다. 그들도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한다. 죽음과 싸우고 있는 이들이지만 여러분들과 그리고 교회를 위해 매일 아침 1시간씩 기도 하고 있다고 한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이들에게 이런 선물을 받아도 되나 하고 잠시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지만 이들에게는 나눔의 기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것이 기도와 감사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누리는 것이다

모얌바 지역에서 사역하는 어거스틴 목사가 있다.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는 제자다. 그를 만난 것이 우리들에게도 큰 축복이다.

어거스틴 목사는 아직 자녀가 없다. 간절히 소망하고 있지만 아직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가 없는 아이들을 데려다 양육하고 있다. 하루에 한 끼를 먹으면서도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금은 그 아이들을 우리가 후원하고 있다. 이제 센터가 건립되면 함께 살기를 소망하고 있기도 하다.

오래 전에 구입한 오토바이가 자주 고장이 나 이번에 새 것을 장만하였다. 모얌바 지역은 아주 외진 곳이라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지 않는 곳이다. 수풀이 우거져 물도 많은 곳이다. 비가 많이 오는 우기철에는 고립되는 마을도 있다. 그곳에서는 “멘디” 종족이 많이 살고 있다. 그들을 처음 만난 시기는 우리가 처음 사역을 시작하던 때이다.

그 때는 아는 이들이 없어 그저 지도를 펴놓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가라고 하시면 가던 시절이다.

길이 있으면 무작정 가다가 감동이 되는 마을에서 복음을 전하곤 했다. 물론 지금도 동일한 사역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당시에는 아무런 정보가 없던 시절이라 지금과는 아주 다른 상황이었다.

더욱이 종족 말도 할 줄 몰라 그저 영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달려갔던 시절이다. 그때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사람이 바로 어거스틴 목사다. 그와의 만남은 우리에게 큰 힘이 되었고 모얌바 지역에 많은 지 교회가 세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어거스틴 목사에게 오토바이는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하늘의 마차 다. 차가 들어갈 수 없는 마을, 복음을 한 번도 듣지 못한 자들, 가난하고 질병으로 소외된 자들을 찾아가는 주님의 발이다. 복음 오토바이는 모얌바 지역에 4개의 교회를 세운 축복의 발이다.

이제는 더 이상 달릴 수 없는 오토바이를 새 것으로 바꿔 주었다. 사람들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차를 가진 것보다 더 큰 기쁨이 있는 오토바이다. 이 작은 일에 쓰임을 받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오토바이에 손을 올리고 감사와 안전을 위한기도를 했다. 이 일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협력하여 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린다. 하나님께서는 끊임없이 주면서 기뻐하신다는 것을 우리들은 잘 알고 있다.

그 분의 최고의 선물은 주님이시다. 우리에게 모든 것은 주신 주님께서는 결국 아들까지 주셨다.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뇨”(고전4:7) 하나님은 완벽하게 남김없이 주셨다.

사도행전의 사도들도 그들이 소유한 것을 나누며 살았다. 가장 최고의 나눔은 “복음” 이다. 생명을 나누어 준 것 그것이 복음의 말씀이다. 지금 우리들은 이들에게 당장 필요한 식량과 의복, 그리고 약을 나누고 있지만 그것보다 더 귀한 것은 죽음을 이기시고 우리와 함께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이다.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사람들이 있는 곳 그곳이 교회이다. 우리는 교회라는 공동체에서 떡을 떼며 살고 있다. 함께 있지 않아도 우리는 주 안에서 한 형제이고 한 가족이다. 이들의 고통을 안타까워하고 긍휼이 여기는 마음 그 자체가 축복이다. 여러분들이 먼저 받은 그 감격의 구원과 누리고 있는 사랑을 이들에게도 나누시길 바란다.

 잊혀진 에볼라 고통위에 임하는 교회부흥(하)

이곳에 다시 돌아 오는 길은 결코 두렵지 않았다. 왜냐하면 “에볼라”로 인하여 많은 성도들이 간절한 기도로 동역해 주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임을 알기에 아직 끝나지 않은 “에볼라”도 우리를 멈추게 하지는 못했다. 참 잘 돌아 왔다 싶다. 보고 싶은 사람들을 볼 수 있고 나누고 싶은 복음과 사랑도 듬뿍 있으니 더 이상 좋을 수는 없을 듯 하다.

아직 가야 할 곳 만나야 할 사람들이 많다. “에볼라”로 교회가 부흥하긴 했지만 그와 더불에 무슬림의 숫자도 증가 했다. 매일 새벽 틀어대는 “아잔” 소리가 마을을 휩쓸고 있다. 이곳에는 지금 무엇보다도 복음이 필요하다. 아직도 듣지 못한 복음 때문에 지옥으로 가는 영혼들이 너무 많이 있다. “에볼라” 사건을 통하여 더욱 마음이 바빠진다. 다행이 우리를 만나 주님을 영접하여 믿다가 죽은 자들도 있을 것이다. 그에게는 축복이지만 우리의 손길이 모자라 가 보지 못한 마을에서는 많은 영혼이 허망하게 죽어갔을 것이다.

이 우기가 끝나면 이제 "에볼라"도 모두 물러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들판에 익은 곡식이 많은데 추수할 자가 없다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우리는 또 정글로 들어 가려한다. 성도 여러분들의 간절한 기도를 부탁드린다.

할렐루야!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린다. 사랑의 손길과 기도 후원에 감사하며 주어진 사역의 자리에서 열심과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자 한다.

다음 편지에는 “에볼라” 소식이 아닌 살아 남아 주님을 찬양하고 있는 성도들의 소식을 많이 전해 드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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