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하나사랑재단 회장 임덕순 장로
(Photo : 기독일보) 임덕순 장로

미주복음방송 이사회가 제4대 사장에 임덕순 장로(감사한인교회)를 임명했다. 임 장로는 9월 25일 금요일 오전 11시 사장에 공식 취임한다.

미주복음방송은 지난 1991년 2월 임종희 목사가 설립해 초대 사장으로 섬기다 2011년 4월 박신욱 목사가 2대 사장, 2014년 9월 송정명 목사가 3대 사장에 각각 취임한 바 있다. 이번에 4대 사장에 취임하게 되는 임 장로는 현재 국제하나사랑재단 회장이며 한동대학교 미주후원회장, CGNTV 미주후원회장, 남가주밀알선교단 이사 및 장학복지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평신도 리더로서 그동안 다양한 교계 사역을 후원하는 일을 성공적으로 감당해 왔기에 미주복음방송의 질적 발전을 도모하면서 특히 재정적 안정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미주복음방송은 2011년 자체 채널 AM1190을 1천200만 달러에 구매한 이후 현재 융자를 갚아가고 있는 중이며 “24시간 예수님만 전한다”는 슬로건 아래 모든 상업 광고를 배제하고 오직 성도들의 후원으로만 운영되고 있다.

임 장로는 “미주 기독교 방송의 대표격인 미주복음방송의 사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두렵고 떨린다. 진리가 무엇인지 모르게 되어 버린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말씀만 전하는 미주복음방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LA 동포 사회를 넘어 전 미주와 세계, 북한에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설립 당시 장로였던 임종희 초대 사장이 방송국 설립 후 5년 뒤 목사로 안수받은 것을 고려할 때, 약 20년 간 미주복음방송의 사장은 목회자들이었다. 임덕순 신임 사장은 장로가 사장에 선임된 것에 대해 “은혜와 경영이 조화를 이루는 미주복음방송이 되라는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취임식은 당초 미주복음방송 사옥(621 S. Virgil Ave. Los Angeles, CA 90005)에서 거행될 예정이었으나 주차 공간이 협소하고 주변이 공사 중이라 교통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장소가 가든스윗호텔(681 Western Ave. Los Angeles, CA 90005)로 변경됐다.